영 천 시

보행자 불편한 인도, 보행자 권리 찾아줘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7.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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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 불편한 인도, 보행자 권리 찾아줘야

 

보행자가 통행하는 인도 중앙에 물웅덩이가 생겨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울퉁불퉁한 인도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작은 비에도 배수가 안 돼 물웅덩이로 변했지만 행정당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야사동 소재 망정주공아파트 앞 인도의 경우 지면이 곳곳이 울퉁불퉁해 비만 오면 물이 고이기 일쑤다. 지난달 30일 내린 작은 비에도 인도 물웅덩이가 생긴 곳이 3곳에 달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인도통행이 어렵게 되자 교통사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로로 내려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비가 그친 뒤 2~3일 동안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어 주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본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망정동 박 모씨는 “맑은 날이라 인도에 물이 고여 있는 줄도 모르고 이곳을 걷다가 발목까지 물에 잠겨 깜짝 놀랐다”면서 “인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는데도 계속 방치되고 있다. 보행자의 권리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기 전에 하루 빨리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런 곳이 여기에만 있겠느냐. 이 기회에 인도뿐만 아니라 장마와 관련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청 담당부서는 “상시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시내 쪽에는 인도가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산사정상 어쩔 수 없이 (보수를)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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