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에 탐구학습까지
영천,‘청소년 문화재지킴이봉사’
“소중한 문화재도 지키고, 나도 커요!”
영천지역 어린이들이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 참여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한문화재 한지킴이운동’에 자원봉사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문화재지킴이운동은, 지난 2005년부터 문화재 보존을 위한‘대국민 참여 문화운동’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빌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쓸고, 닦고, 가꾸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영천시지역에서는 그동안 개인, 가족단위의 소규모활동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금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주말 여가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창의체험, 봉사활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자원들이 부족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영천시가 금번‘청소년문화재지킴이운동’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전개하게 된 것이다.
‘영천문화재지킴이운동’은 학생들이 단순하게 문화재에 대한 정화활동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관광해설사나 재능나눔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의 전문자원봉사자들이 역사탐구와 체험학습을 병행, 지도하고 또한 인근지역의 체험관광시설에 대한 부모 동행학습 등 봉사활동에 탐구학습을 덧붙임으로써 지역사회에 참여하며 보람을 갖게 한다는 매우 색다른 봉사활동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6. 6, 영천시 화북면 소재 모고헌, 옥간정일원에 대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은 영천녹색어머니회 가족 40명이 마침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한다는 천문이벤트를 연계하여 오전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의 천문관측행사와 과학체험학습을 한 후 문화재 현장에서 부모들과 함께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문화재 정화활동을 벌였는데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않는 문틈, 대청마루 널판을 꼼꼼하게 청소하는 등 이색적인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한 ㈜화신정공의 봉사동아리 회원과 현충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합류한 영천걸스카우트 대원 등 20명은 모고헌이 소재한 횡계계곡 일대의 잡목, 쓰레기 청소에 팔을 걷어 부치는 등 영천지역 문화재에 대한 지킴이 봉사활동이 서서히 불씨를 지피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과 함께 두 번째 지킴이활동에 참가한 금호초등학교 박기흠군(11세)은,“문화재 청소만 하는 봉사활동으로 알았는데 엄마와 함께 모고헌과 역사인물인 정만양, 정규양 형제분의 우애와 학문에 대해 미리 학습한 후 정화활동을 하니까 선현의 발자취를 더듬는 보람을 갖게 되었으며, 또한 금성의 공전주기나 보현산천문대의 1.8m광학망원경모형을 조립하는 과학공부도 곁들이고 별별미술마을에서 미술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는 봉사활동이었다” 며 앞으로 가족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할 것을 자신있게 말하였다.
가깝고 친근하게 향유되어 온 소중한 문화재를, 몸으로 가꾸면서 공동체의식을 배우는 소통의 공간이자 나눔과 참여의 활동처로 활용하면서 주5일 수업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영천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은 주말 가족들의 여가선용과 행복가치를 동시에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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