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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준공 7년간 198억 원 투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5.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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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충절과 효심으로 새롭게 태어나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준공, 7년간 198억 원 투자

 

영천출신이자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을 재조명하고 충절과 효심이 살아나는 계기가 마련됐다.
영천시는 오는 24일 임고서원에서 영천의 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사상을 널리 고양시키고 영천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해 7년여 간 추진해온 임고서원성역화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진다.

성역화 사업을 마친 임고서원 전경


임고서원성역화사업은 고려말 충절의 상징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대표적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일원 4만7884㎡부지에 1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물전시관(포은유물관), 생활체험관(충효관), 조옹대, 선죽교, 연못(용연) 등을 건립 또는 재정비했다. 589㎡ 규모로 건립된 유물전시관에는 성리학의 보급과 실천에 힘쓴 포은 선생의 일대기와 이름에 얽힌 설화, 포은 선생 문집, 임고서원 연혁, 소장전적 등이 전시되어 있어 선생의 곧은 절개와 효심, 높은 학덕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하늘에서 본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 전체 모습


 

임고서원 앞에 새롭게 조성된 선죽교는 개성의 선죽교를 전통방식으로 재현했으며 옆에 평교도 같이 설치해 선죽교를 바라보며 선생의 충절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한식 목구조로 정면 14칸, 측면 7칸 등 건축면적 646㎡규모로 건립된 생활체험관(충효관)은 40여명의 단체 숙식이 가능하고 회의실도 겸비해 선생의 충효사상을 본받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향후 사용조례 등을 제정해 숙박을 하면서 충효사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인 단심로, 생가중창, 부래산(최초 서원지)·유허비 정비, 충효문화수련원 건립,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역화 사업 준공식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관광객들에 설명하고 있다.


포은 선생 서거 620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준공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 관계자, 문화재청장,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경북의 각 기초자치단체장, 자매기관(서울 성동구, 경기도 용인시,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포은선생숭모사업회 회원과 문중 등 총 5,000여명을 초청하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포은 선생을 되새기는 임고서원이 선생의 고귀한 충효사상과 높은 학덕을 배우고 본받는 우리나라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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