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구제역 도로차단 장소까지 가보니, 불편 보다 효과에 의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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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도로차단 장소까지 가보니...
                        인근 주민들 불편보다 효과에 의문


구제역으로 도로를 차단한 곳이 여러곳(149개소) 있으나 대표적인 북안면과 청도군을 연결하는 도로, 신녕면 갑령과 군위군 산성면 봉림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가보았다.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를 연결하는 도로, 북안면 상리 오재 입구에는 차량을 통제(경주 또는 경산에서 먼저 차단하는 바람에 통행이 불가)하는 현수막과 차단장애물을 설치했다.
이곳까지 오는데는 도로변에 현수막과 작은 알림판이 통행금지를 알리는 표시를 했기에 알림판을 보면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알림판을 보지 못한다던가 무시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들어와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북안면과 경주시 청도군을 연결하는 오재 입구, 오재를 넘어가면 경주와 청도군이 나온다

 

신녕면 갑령을 지나 화서리에서 군위로 가는 도로도 마찬가지로 차단(12월 26일 차단, 영천에서 발생하니 군위군에서 막았다고 함)됐다. 입구에는 현수막과 작은 알림판이 있어 알림판에 따르면 불편이 없으나 이를 무시하고 가면 불편이 많이 따른다. 이곳에는 흙을 가지고 차단 장애물을 만들었다.

산성면 한 주민은 “길을 차단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처음에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어느 정도 숙지를 하고 생활한다. 신녕 가려면 의흥으로 돌아가면 충분하니 큰 지장은 없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말한다. 그러나 구제역 확산 예방과 도로 차단에 따른 효과는 의문이다”고 했다.

신녕면 갑령을 지나 화서리와 군위군 산성면 봉림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차단된 모습, 영천에서 발생하니 군위에서 먼저 흙으로 막았다


 영천시는 일단 도로차단은 지난해말부터 시작, 구제역 종료시까지로 현수막 및 알림판에 표기했다. 예방접종이 지난 7일 완료했으니 약 2주간(항체 형성 시간)을 지켜보면 하순 경 도로통행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로 담당부서는 “효과에 대해선 잘 모르겠으나 구제역 상황실 지시에 따른다. 불편하더라도 참아야 하며, 일단 조기종식이 가장 급선무다”면서 “도로 계획은 최소한 말일경에 가야 예상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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