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통면 우박피해 농작물 우수수
지난 8일 오후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청통면 일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도내에서 지난 8일 청도, 의성에 이어 영천이 3번째로 우박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크다고 발표했다. 영천지역에 내린 우박은 지름 0.5cm~1.5cm크기로 어름을 부순 것처럼 불규칙한 모양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국지성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더 컸다. 이번 우박은 이날 오후 3시20분 가장 먼저 성주지역에서 쏟아지기 시작해 고령 오후 4시20분, 청도 오후 4시30분, 경산 와촌 오후 5시55분으로 우박의 동선이 이어졌다. 영천에는 오후 6시10분경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우박피해로 떨어진 작물
오후 6시18분 대전동을 넘으면서 소멸되어 국지적 호우로 바뀌어 타 시 군보다 피해규모가 적었다.
청통면은 이번 우박으로 송천, 치일, 애련리 등 7개리에 피해가 집중됐다. 총 피해면적은 약 165ha에 달한다고 청통면사무소에서 밝혔다. 피해지역 규모로는 애련리가 57.8ha로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송천리 54.3ha, 신원리 25.4ha, 치일1리, 치일2리 순으로 나타났다. 작물피해규모는 자두가 68.2ha로 가장 많았고 복숭아, 사과, 마늘, 양파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영천지역은 비닐하우스 등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애련리 도일수(59)씨의 천곡농장 우사 지붕 일부가 구멍이 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 같은 마을에서 1만여㎡의 자두농사를 경작하고 있는 이애자 씨(72)는 “평생 이런 우박은 처음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없어 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을 당해 올해 과일수확을 얼마나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금호농협 청통지소피해조사 담당관은 관내 농가 중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두 71가구로 이번 우박으로 보험혜택을 받기위해 모두 41가구가 피해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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