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보이스피싱 막은 여직원, 금호읍 금호새마을금고 김미화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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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막은 여직원
                직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네요.

 

지역 한 새마을금고직원의 세심한 관심으로 보이스피싱(전화사기)에 노출된 주민을 안전하게 지켜낸 것이 화제다.
주인공은 금호새마을금고 (이사장 유경희)에 근무하고 있는 김미화(30)씨와 마을금고 직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9시 45분께 금고 금융자동화기기(현금 인출기)를 이용하려던 농민 A모(75)씨가 자동화기기 앞에서 전화를 받으며 행동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설득 끝에 보이스 피싱을 막았다.
A씨가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로 3000만원을 송금하려고 하는 것을 '일단 끊어 보라'며 재촉했음에도 손사래를 치며 밖으로 나가 통화를 계속하자 직접 따라나가 전화의 내용을 재차 물었다.

 

금호읍 금호새마을금고 김미화씨,


김씨는 “A씨가 당황하고 뭐에 홀린 듯한 불안한 표정으로 자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버럭 화를 내기 까지 했다” 고 당시상황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사장이 A씨를 안정시킨 뒤 통화 내용을 물었고 검찰청에서 계좌가 해킹을 당했다는 이유로 전화가 왔다는 대답을 듣고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 직접 통화를 시도해 검찰청 직원을 사칭하던 사기범임을 밝혀냈다.

 

김씨는 “직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주로 연세 많은 분들을 상대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금고직원모두 현금지급기 사용자에게 눈길이 많이 가고 있다” 며 “요즘은 텔레뱅킹을 이용한 전화사기가 유행하는 만큼 주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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