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인기 한풀 꺾여”
o...제21회 한약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는데, 한약축제 행사장을 두고 아직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상당수.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봄철 개최를 시도하고 5월19일부터 3일간 한의마을에서 열렸는데, 한의마을 자체가 큰행사에 협소하다 보니 시민들이나 방문객들이 적어도 많아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판매점 등 볼거리 부스가 여기저기 널려 있어 시민들이 못 찾거나 필요물품을 사지 못하는 단점이 나타나기도.
여기에다 농촌은 봄철 일손이 가장 바쁜 시기라 어느 해보다 시골에서는 종전처럼 많이 나오지는 못했다는 것.
축제장을 찾은 몇몇 시민들은 “지난해까지 둔치에서 예술제 등과 함께 개최될 때는 몰랐는데, 올해 단독으로 한약축제만 개최되니 여기왔다 다른 곳에는 갈 때가 없었다. 지난해 같으면 둔치 갔다 재미없으면 한약축제장 가자고 나섰는데, 올해는 단촐하다.”면서 “판매 부스도 여기저기 널려져 있어 둔치에서 일직선 또는 타원형으로 길재 있는 것 보다 훨씬 못하다. 축제장 부스는 일렬로 길게 있는 것이 재맛이라 둔치가 제격이다.”고 강조,
또한 축제를 가지 않는 시민들은 “둔치에서 하면 가까워 잠깐이라도 갔는데, 한의마을에서 하니 가기가 불편하다. 축제는 역시 둔치에서 해야 한다.”고 이구동성.
그런데 시민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둔치 개최를 모두 선호하지만, 둔치에서 열리는 가을철 가을 축제는 문화예술제, 과일축제 등과 함께 한약축제가 열렸으며, 한약축제는 그동안 계속 한의마을에서 열렸는데, 여러개 합쳐서 개최했기에 정확하게 축제를 구분 못하는 분위기,
이에 행정에서는 “시민들의 둔치 개최 희망을 알고 있으나 예산 수반, 한의마을 두고 한약축제 둔치 개최는 이상한 모양이다."는 이유로 한의마을 개최를 정당화.
한편, 일부 식자층에서는 “이제는 한의가 한풀 꺾였다. 20년전 한의학 보다 훨씬 인기가 떨어졌다. 과거에는 ‘보약 한재 먹어야 한다.’는 말이 일상에서 자주 한 말인데,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말이다.”면서 “한약 대신 양약(영양제 등)이 너무 많이 발달했다. 우리도 시대 변화게 따라 한약축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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