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공무원 ‘갑질 피해자’ 호소
0....기초지자체 의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갑질에 따른 피해자’를 자처하며 포털에 올린 글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뒷말이 무성.
4월 30일 다음카페 ‘9꿈사ㆍ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 올라온 글에는 기초지자체 의회에 5개월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살인적인 업무량에 너무나도 괴팍한 ○○이라 정말 너무 지쳤다.”고 하소연한 뒤 “하루도 쉬지 못했다. 일과시간 ○○○○ 다니고. 제가 사진 찍어서 자기 밴드에 올려야 한다. 저녁에 들어와서 ○○ 짜고 ○○쓴다. 퇴근시간이 10~11시다”라고 자신의 업무를 소개.
이어 “집행부 ○○출신으로 퇴직 후 의회○○ 되었고 현재 자기 목표는 ○○이다.”라며 갑질 당사자를 지목.
그리고 “의회직원뿐만 아니라 집행부 직원까지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라며 “미칠 지경이다. 낮밤 상관없이 카톡으로 지시 내린다. 지시도 불명확하고 자기 마음 읽어서 찾아서 해야 한다네요. 한달 평균 초근(초과근무)을 110시간씩 했다”라고 언급.
마지막으로 “그만 두었을 때 조직 내에 어떤 소문이 퍼질지, 공직생활이 어떻게 될지 두렵다”라며 “허리디스크가 더 악화되었는데 질병휴직도 고려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
글을 본 시민들은 “아직도 이런 갑질하는 구태가 있다는 것이냐. 어느 지자체인지 정말 궁금하다. 요즘은 공무원이 을이다. 최근 공직을 떠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힘들겠지만 참고 힘내시라.”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인 뒤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되어 있다.”고 격려.
지역 공직사회에서 “전국공무원노조 차원에서 어느 지자체인지를 전수조사를 해서 해당 지역이 어디인지 밝혀내야 한다. 만약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갑질에 따른 법적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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