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국악단은 21일 저녁 7시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 향사아트센터에서 ‘제15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도립국악단 박경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세상을 깨우는 우리의 음악, 천년의 향기’ 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통 음악위주로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조선 후기까지 궁중의 여러 의식에서 사용된 궁중음악 ‘보허자’관악합주로 시작한다.
또 신라만파식적 보존회가‘김동진류 대금산조 제주’를 연주하고, 김병오·조순자 명인이 가곡‘태평가’, 국가무형문화제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들려준다.
이어 ‘남도시나위와 춤’, ‘현악취타풍류’가 연주되고 끝으로 도립국악단 사물팀이 흥에 겨운 장단과 가락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연주되는 생동감이 넘치는‘사물시나위’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관람은 전석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경북도 문화예술과(054-880-3126)와 도립국악단(054-955-3832)으로 하면 된다.
*http://www.chilgok.go.kr/hyangsa
한편, 도립국악단은 1992.12.1일 창단돼 현재 56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창작국악 등으로 국악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에 이르는 각종 초청공연 등 300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시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연콘텐츠로 도민 문화향유 기회제공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 찾아가는 연주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