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투명가림막 시설에 새들이 부딪혀 죽어 가고 있어-2020년 12월 보도 후 아무런 대책 없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6.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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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가림막 시설에 새들이 부딪혀 죽어 가고 있어”
“2020년 12월 보도 후 아무런 대책 없어”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뒤편에 위치한 산불진화용 헬기장 옆 도로변에 헬기 바람막이 및 소음방지용으로 설치한 투명 방음벽시설에 새들이 부딪혀 죽어 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 시민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11일 오후 본지 한 독자는 본사 사무실에 찾아와 “마현산 투명 방음벽에 새들이 너무 많이 죽어 있다. 공원내 운동 나온 시민들이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해서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고 다급한 표정으로 제보하고 갔다.


현장을 확인하니 투명 방음벽시설에 새들이 부딪혀 크고 작은 새 6마리가 죽어서 인도위에 사체가 그대로 있었다.
하루 이틀 만에 6마리가 죽은 것은 아닌 듯 했다. 그러나 이곳에는 투명 방음벽 설치 후부터 새들이 투명창에 부딪혀 죽었는데, 마리 수만 해도 수백 여 마리가 충분할 것이다.
 현장에는 운동하는 시민들만이 간간히 다니고 있었다.

새가 죽어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내 투명방음시설에 죽은 새들>

 

옹벽 같은 투명 (소음과 바람)가림막 시설이 헬기를 중심으로 양쪽 100m 터가 못되는 길이로 세워져 있었다.
본지는 2020년 12월 1142호에 같은 현상을 보도했다. 보도 후 행정 담당부서가 나서지 않아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것은 무책임 하다는 말 외에는 별 다른 할 말이 없다.  

 

<임고면 소재지 우회도로변투명방음시설에 표시된 각종 새 그림>

 

담당 부서는 아니지만 산불대응센터 출입문이 바로 이곳에 있었는데, 산불진화 대원들도 무심하다는 것이다. 
새들이 투명 시설에 부딪혀 죽어 가는 것은 이제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 시민들은 “어딜가도 투명 시설에 색을 칠한다거나 동물, 새 모양을 그려 두고 있다. 여기도 이렇게 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것이다.”고 다른곳의 대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곳과 똑 같은 이치에 있는 임고면 소재지 우회도로 도로변 투명 방음시설(4-500m)에는 모두 새들 그림이 표시되어 있었다. 이곳 현장을 확인해 보니 새들이 떨어져 죽은 사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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