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31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우수 연구실적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신용습 농업기술원장, 유기농업연구회, 전국 사과 유기농협회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유기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연구소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지역 특화작물 유기농 종합생산기술 개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자재 개발, 미래형 유기농 과원 정밀관리기술개발 등의 세 가지 슬로건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고품질 미강작약 등의 품종을 육성하고 ‘작약종자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비누 제조법’등 특허등록과 ‘풋거름 작물을 이용한 전환기 유기재배지 토양관리방법’등 신기술 보급, ‘마늘 잎마름병에 대한 친환경제제 방제효과’등 논문게재 및 학술발표를 포함해 400여 건이다.
특히, 고품질의 작약 신품종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20% 가량 향상시켰으며, 주요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의성읍 상리리에 자리 잡은 유기농업연구소는 1992년 의성작약시험장을 시작으로 의성약초시험장, 신물질연구소로 조직을 개편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2월에 유기농업연구소로 개칭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유기농업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누구나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유기농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하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