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매몰지 침출수유출 우려지역 발표
영천 2곳인데… 상수도보급 완료
임고면 삼매리와 화남면 삼창리의 구제역매몰지 2곳에서 침출수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 대한 상수도보급이 사실상 완료돼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가축매몰지 4,799개소 가운데 하천 인근 등 취약지 300개소에 대해 1년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유출가능성이 높은 매몰지는 71개소, 지속관찰대상 58개소, 침출수 유출이 안 된 곳이 171개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의 지하수 관정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침출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3 경북12 강원8 충남7 충북5 경남3 전남2 인천1곳이었다. 경북에서는 안동5 영천2 영주2 봉화2 경주1곳이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환경부에도 (이 같은 발표결과에 대해) 항의했다. 매몰지가 축사 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특별히 (침출수에 의해) 오염된 것이 아니다.”면서 “계속 지켜보면서 (문제가 있으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소는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몰지 주변 1,100가구(총길이 86㎞)에 대한 상수도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공정율이 95%로 대부분의 매몰지 주변 지역에 상수도공급을 시작됐다. 고경과 화남 일부지역은 공사구간이 길어 내년 1월경 상수도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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