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변경(안)이 지난달 26일 한국마사회 제1차 이사회에서 원안의결 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날 이사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영천경마공원의 당초 계획된 시설규모, 공사기간 등 건설사업의 주요 변경에 관한 사항으로 설계 및 인허가 완료된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추진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사안들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산업과 문화의 격변을 가져왔고, 특히 오프라인 발매 외에 다른 발매 플랫폼이 없는 경마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의결된 사안들은 그간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공동사업시행자(경북도, 영천시, 한국마사회)가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로 해석된다.
그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간 수차례 협의회를 개최하여 유치 이후 남겨진 각종 난제들에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고민하여 해결하기 위하여 힘을 모았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부처와 면밀하고 지속적 소통으로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규제들을 해소하는 다수의 법령 개정 등 적극행정을 통해 장기 숙원 사업이었던 영천경마공원 건설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이사회 의결된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고객 편의성 제고 등에 따른 주요시설물의 규모 조정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1단계 사업비가 증가(1570억원→ 1857억원;287억원 증액)되고, 준공시기가 연장(’24년 8월→’25년 12월)됐다.
또한, 올해 147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857억원을 투자하는 연차별 투자계획의 구상을 마쳤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한 농식품부 승인을 거치고 약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22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경마공원이 개장되면 일 최대 9000여명의 입장객 방문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8000억원, 고용효과는 7500여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앞으로 도래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더불어 세계와 경쟁을 가능하게 할 글로벌 메가시티 경북의 문화관광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10여년 이상 지연되었던 영천경마공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중앙부처,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여 경마공원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