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보조금 사용처 의문

 

                     보조금 사용처 의문, 예산 점검 필요

 

 

M야간학교 영천시 민간 보조금이 올해 5천만 원(첫 예산 반영) 지원됐으나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됐다.
M야간학교 한 근무자는 “보조금 5천만 원 책정된 것은 최근에 알았다. 그런데 운영비로 5천만 원 사용할 곳이 없다. 봉사하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에 돌아가는 혜택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곳에 5천만 원 지원금은 좀 이상하다”면서 “학생 수와 봉사 선생님도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는 하루 등교하는 학생 수는 종전 보다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에 영천시 담당부서는 “5천만 원이 집행됐다. 보조금은 사용 후 보조금 정산서가 들어와야 알 수 있다. 시설 운영비로 들어가니 교재구입, 전기료, 공과금 등으로 사용될 것이다”면서 “평상시 점검은 담당자가 바뀌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M학교 운영자는 “도에서 내려온 예산이다. 우리 뿐 아니라 도전체 야간학교에 예산이 지원됐다. 올해 지원금 사용처는 공사후 내부시설, 책, 걸상 등을 구입하는데 썼다.”면서 “한 달 운영비가 교재비 포함해 약 2-3백만 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확실하게 회계 처리해 학생들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예산이 많이 지원되는 민간보조금에 대해서는 항상 점검하는 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