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신녕면 전 새마을회장 등 배추농사 2천포기 무료로 나눠줘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1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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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면 전 새마을회장 등 배추농사 2천포기 무료로 나눠줘”


신녕면 전직 새마을회장 등이 배추농사를 지어 무료로 봉사단체에 배추를 나누어 준 훈훈한 미담이 생겼다.
주인공은 신녕면 전 새마을협의회장인 권장하씨와 신녕면 전 청년회장직을 역임한 고태돈씨.


이들은 영천시 새마을회와 약속을 하고 매년 배추 2천 포기를 생산,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마을회에서 단체 김장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계획에 의해 배추 2천 포기를 신녕면을 비롯한 시내 봉사단체들에 나누어 주었다.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신녕면 완전리 배추밭(300여 평)에는 각 봉사단체에서 온 대표자 및 회원들이 직접 밭에 들어가 50-70포기를 뽑아갔으며, 봉사 대상 인원이 많은 단체는 이 보다 더 많은 배추를 뽑아갔다.


배추를 가지러 온 봉사단체들은 “배추가 생각보다 굵고 싱싱해 너무 좋다. 안 그래도 배추를 구입해 반찬 봉사 등에 활용하려고 했는데, 마침 배추 나눔이 신녕에 있다고 해 몇몇 회원들과 함께왔다.”면서 “배추 주신 신녕면 새마을 회장님 등에 고마움을 전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들은 또 전화 문자로도 인사(지구시민운동연합 영천지회)를 빠지지 않고 했다.
배추 농사를 지은 고태돈씨는 “가지고 가는 봉사단체 회원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내년에는 새마을 후원 배추만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작은 평수에 더 심어 이들 봉사단체에 무료로 나누어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 뒤인 9월과 추석에는 배추 가격이 포기 당 소매가는 1만 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4포기가 5천 원 선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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