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건축 중 공장 부도, 내부에 폐기물 가득 쌓아 행위자 잠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7.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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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2공단 맞은편 야산에 신축중인 공장이 부도처리 되는 바람에 공장 내부에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것을 뒤늦게 언론에 알려졌다.

이곳은 6월 6일 채신2공단 내 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영화섬유에서 불이나자 불 끄는 과정에서 의용소방대원 등이 “맞은편 야산 공장 부지에도 폐기물이 가득차 있다.”고 했는데, 화재 현장 취재 후 공장 현장을 찾았다.

 

건축중인 공장, 부도난 상태

며칠 뒤 현장을 확인하니 공장 내부엔 상상외의 페기물이 쌓여 있었으며 지금도 그대로 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3월경으로 생각된다. 대형 트럭들이 (폐기물)물건을 싣고 공장 쪽으로 종종 갔다. 그래서 무역업체 관련 물건인줄 알고 그대로 지나쳤다.”면서 “약 1개월 뒤 알고 보니 폐기물을 두고 갔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엔 금방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또 “공장을 짓다가 부도처리 되는 바람에 빈 공장이라 아무도 몰랐다. 공사를 잘하고 있는 줄 알았다. 현재는 유체동산으로 경매가 진행되는지는 모른다. 공사업주들이 상주하면서 유체동산 권리를 찾기 위해 공장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공장내부에 쌓인 폐기물


이에 대해 영천시 자원순환과 폐기물 담당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지난해 4월 2일 현장 확인을 빨리했으나 이미 폐기물을 두고 간 상태였다. 행위자를 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안동시에 거주하는 행위자를 파악했다. 형사 조치를 했다. 현재는 잠적한 상태라 검찰에서 기소중지했다.”면서 “현재 공장 부지는 청도농협에 대출금이 있어 청도농협에서 경매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청도농협에서 현장 감시 인부 1명을 항상 파견해 현장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폐기물 량을 800t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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