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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산지시세 전년보다 높다… 상인과 거래 활발 21kg당 4만원 거래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6.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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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산지시세 전년보다 높다… 상인과 거래 활발
21kg당 4만원 거래


영천지역 마늘수확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산지시세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밭에서 수확한 직후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의 마늘시세가 전년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마늘수확이 시작된 단계인데 밭에서 21㎏에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상인에게 판매된 가격을 보면 특품의 경우 4만원에서 4,000원을 뺀 3만6,000원에 거래됐다. 여기에다 결재방식이 계약금을 받은 뒤 잔금은 농협수매가격이 확정된 이후 결재가 이뤄졌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상인들이 농협의 수매가격 결정과 관계없이 밭에서 바로 4만원 현금결재로 마늘을 매입하고 있다.


한 상인은 “지금 수확한 생마늘을 매입 것은 장아찌를 만드는 용도로 사용된다.”며 “임고지역은 토질이 좋고 관수가 잘돼 마늘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농민 김관석(74·임고면 평천리)씨은 “타 지역에서 마늘가격이 하락했다고 난리다.”면서 “과거 시세가 좋을 때는 21kg에 10만원이 넘은 적도 있었다. 예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좋아 밭에서 판매하는 농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정재용 특작담당은 “영천은 최소가격 안정제사업으로 288ha에 대해 산지 폐기를 했다. 보전금을 3.3㎡당 1만2,508원을 지급했다.”면서 “인근 타 지역의 경우 한지형이 대부분이고 난지형보다 가격이 1.5배가량 높은데 반해 보전금은 영천보다 낮게 지급하다보니 폭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에는 대부분 난지형마늘이며 1,767농가에서 1,206ha를 재배하고 있다.
장칠원 기자 김인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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