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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도자기 파편 발견…고경 부리마을 들판
이상봉 씨 제보로 발견
고경면 부리마을 안쪽 들판에서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기그릇의 파편이 다수 발견되었다. 3월 17일 이 마을출신 이상봉(60) 씨의 제보를 받고 함께 찾아간 장소는 마을안쪽에 약간 경사진 듯 평평한 들판으로 여기저기 파묻혀있거나 드러나 있는 자기의 조각들이 산재해 있었다. 얼핏 살펴보기에도 그 개수가 상당히 많아 보였다.
이상봉 씨는 “마을이름의 ‘부’자는 가마를 일컫는 명칭으로 가마골을 의미한다.”며 “옛날에 질그릇을 만들어 구웠던 가마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마을이름인데 이렇게 많은 자기의 흔적을 보니 과연 그 이름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고 놀라워서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또 “이곳이 약간의 경사를 이루면서 평평하고 넓은 것이 가마터였으리라고 짐작할 수는 있으나 흔적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는데 산재한 자기의 조각들이 드러나면서 가마터였다고 추정은 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향 형님 댁을 찾은 이상봉 씨가 3주 전쯤 파편들을 발견했는데 평소 도자기를 수집하는 등 관심이 많던 차에 깨진 자기의 조각들을 주워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을 방문해 전문가들에게 보였다. 문화재연구원의 권혜인 조사연구실장은 “가져오신 자기의 조각으로 봐서는 조선전기(14~15세기)에 해당되는 물건으로 추정됩니다.”라고 밝혔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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