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동 성내지구 공공주택, 명칭과 위치 시민들 혼란
검색사이트도 틀려, 행정 표기는 정확하게 하는 것이 생명
성내동 공공주택 건립에 대해 시민들이 위치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어 행정에서 정확한 표기가 아쉽다.
영천시가 12월 말경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공모에 선정, 국비 380억 원을 확보했다는 쾌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행정에서 시민들에 알리기 위해 영천시와 서부동 기관단체 등에서 거리에 붙인 현수막에는 ‘서부동 구텨 아파트 건립 확정’ ‘성내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선정’ ‘영천여고 동편 공공아파트 건립 확정’ ‘성내동 LH공공주택사업 공모 선정’ 등 사업 명칭을 통일 없이 다양한 단어를 활용, 표기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성내지구로 표현해야 하나 구터 표기가 있는 시청 대형 현수막
서부동을 잘 알고 있는 한 시민은 “어이없어 서부동 사무소에 전화해 항의했다.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표기하고 있는데, 동에서는 가만히 보고만 있느냐고 했다. 구터와 성내동 위치도 모르고 동사무소에 앉아 있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영천 사람은 아무도 없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면서 “나중에서야 ‘사업 선정 신청할 때 명칭을 구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도 구터와 현 사업부지와 엄연한 차이가 있다. 구터도 모르고 근무하는 동사무소 직원들이 한심하다.”고 해 동사무소 직원들의 해당 지역 명칭 사용을 올바르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앙사거리에 있는 현수막, 올바른 표기
또 다른 시민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현 사업부지도 구터라고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구터를 아는 사람들은 위치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위치 뿐 아니라 돈 표기도 각각 다르게 표기하고 있다, 어떤 것은 380억 원, 어떤 것은 376억 원, 375억 원 등 하나로 통일해서 표기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행정에서 홍보하면서 통일된 문구를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올바른 표기
이들은 또 “성내동과 서부동 구터는 행정구역상 다르다. 그래서 컴퓨터 검색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다음 사이트로 성내동을 검색하면 서부동까지 들어가고 사업지구가 화룡동으로 돼있다. 그리고 화룡동을 검색하면 사업지구가 정확하게 화룡동이란 표기가 있다. 어느 것이 맞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네이버로 검색하면 또 다르다. 성내동을 검색하면 사업지구가 들어간다. 화룡동으로 검색하면 사업지구가 없다. 영천여고도 화룡동으로 들어가 있다. 도무지 어느 것이 맞는지 너무 혼란스럽다.”고 했다.
현장을 확인해 보면 사업 선정지구는 ‘수원지길’로 주소가 모두 표기됐으며, ‘구터길’은 한참 밑인 구 철도 건널목 일대 모두 표기됐다.
정확한 건립위치, 영천여고 옆 성내동이다. 과거에는 화룡동으로 법정동이 되었으나 조정으로 현재는 성내동으로 포함됐다. 영천여고도 화룡동에서 성내동으로 포함됐다.
이에 건축지적과 주택담당부서에서는 “전체적으로는 틀린 것이 없다. 시민들이 혼란을 겪게 만들어 미안하다. 성내동과 화룡동은 몇 해 전 행정구역 조정하면서 일부가 변경됐다. 현재 성내동하면 세무서 앞 지역까지 들어간다. 선정된 사업부지 지역이다. 선정된 사업부지는 성내동이다.”면서 “예산은 국비와 시비의 부담이 있기에 정확힌 금액 보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80억 원이 맞는데, 여기에 또 LH 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부서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위치(영천여고 동편, 성내지구 성내동 334번지 일원)와 예산을 정확하게 표기해서 언론사에 배포시켰는데, 언론사와 서부동 및 서부동 기관단체에서 알기 쉽게 표기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행정의 표기는 정확하게 하는 것이 생명이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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