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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살림규모 1조 시대 재정자주도 시 평균 미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1.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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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살림규모 1조 시대… 재정자주도 시 평균 미달
2018회계연도 결산서 발간
지방세 자동차 36.1% 최다



영천시의 예산규모가 1조원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천시가 펴낸 ‘2018회계연도 알기 쉬운 영천시 결산서’에 따르면 기금을 제외한 2018년도 예산규모는 1조9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전체 예산의 88.7%(8,960억원)를 차지했다. 공기업특별회계가 9.6%(970억원), 기타 특별회계가 1.7%(167억원)이었다.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 비율로 스스로 실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100%에 가까울수록 자립능력이 좋다는 의미)인 재정자립도는 2016년 17.5%(19.5%·이하 시평균), 2017년 17.4%(22.1%), 2018년 17.9%(22.2%)로 시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또 예산규모 대비 자주재원(자체수입+지방교부세 등) 비율로 전체세입에서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2016년 60.2%(63.4%·이하 시평균), 2017년 64.3%(66.0%), 2018년 66.1%(66.8%)로 시평균 보다 낮았다.  


영천시가지



이밖에 세입(영천시로 들어온 돈)은 1조142억원이었고 세출(지출한 돈)은 6,992억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이 3,150억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잉여금규모를 보면 2014년 1,727억원, 2015년 2199억원, 2016년 2,114억원, 2017년 2475억원, 2018년 3,150억원으로 큰 폭의 중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받은 세금인 지방세의 경우, 자동차세가 36.1%(268억원)로 가장 많았고 지방소득세 26.0%(193억원), 재산세 22.2%(165억원), 담배소비세 10.3%(76억원), 주민세 5.4%(40억원) 순이었다.


기능별 세출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19.7%(1380억원)로 가장 많았고 농림해양수산 19.3%(1353억원), 환경보호 15.9%(1113억원), 수송 교통9.2%(646억원), 일반공공행정 7.9%(553억원), 문화 관광 7.6%(529억원), 국토 지역개발 4.3%(300억원), 산업 중소기업 1.6%(110억원), 보건 1.3%(88억원), 공공질서 안전 1.2%(84억원), 교육 0.1%(6억원), 기타 11.9%(830억원) 이었다.


기금조성현황을 보면 투자유치진흥기금 57억원, 재난관리기금 33억원, 농공지구운영관리기금 20억원, 폐기물처리주민지원기금 16억원, 자활기금 6억원, 양성평등기금 3억원, 노인복지기금 3억원, 식품진흥기금 2억원, 옥외광고발전기금 1억원 등 총141억원이다. 채무는 0원이다.


영천시 보유 총자산은 3조7359억원으로 갚아야 할 부채 187억원을 뺀 순자산은 3조7,172억원이다.


최기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최초로 작성한 알기 쉬운 결산서는 1700페이지에 이르는 기존 결산서의 방대한 내용에서 중요한 사항을 요약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시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시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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