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산부인과 건축허가 신청, 이달 말 착공
지상 5층 규모의 의료시설
영천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만산부인과 병원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만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할 의료재단과 영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1년 만에 병원 신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됐다.
지난 8월 12일 영천시 망정동 소재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맞은편 대로변에 병원건축물 신축 허가 신청서가 영천시청 종합민원실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주는 의료법인 J의료재단이며 건축물 명칭은 ‘효성여성아이병원’이다. 주용도는 의료시설(병원)이며 대지면적 1109㎡, 연면적 1944㎡(600여평)이다. 지상 5층 규모로 1층 진료실, 2층 수술실, 3층 입원실, 4층 산후조리원, 5층 사무실 기계실로 사용된다.
분만산부인과 병원 유치는 민선 7기 최기문 영천시장의 의료복지분야 핵심 공약이다. 최 시장은 취임한 후 한 달여 만인 2018년 8월 3일 시청영상회의실에서 (가칭)효성여성아이병원 관계자와 분만산부인과 유치·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효성여성아이병원이 영천지역의 분만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투자하고 영천시는 병원 설치와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국비확보 등을 목표로 분만산부인과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협약이후 1년여 기간 동안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자 지역사회에서는 분만산부인과 병원설립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번 건축허가 신청으로 인해 병원설립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허가에 별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건축허가는 통상 2주 정도 걸린다. 허가가 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설계에는 소방 전기 통신 설비 등이 다 복합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1억여원 든다. 병원 측에서 반드시 추진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영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진료과목이 소아과 산부인과 2개다”며 “이달 말경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는 분만산부인과 시설과 운영비 등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영천시 출산양육지원금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8월 29일부터 열리는 영천시의회 제201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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