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포장 두고 민원 발생, 공사 일단 중지
농로 포장을 두고 주민들간 갈등으로 포장이 중지되는 일이 발생했으나 현장에는 포장이 농민들의 필수사항으로 보였다.
중앙동 관내 보잉사 건물 뒤편(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앞)에 길이 110m, 폭 3m 농로 포장 공사를 중앙동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8일 이곳 주민이 농로 포장에 대해 민원을 동사무소와 본사에 제기했다.
민원발생한 농로, 옹벽하고 포장 전 단계다
이 민원인(지주 아들)은 “농로 포장 입구에 할아버지 묘소가 있다. 포장으로 인해 묘소로 들어가는 부분이 약 50cm 올라간 상태다. 드나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이 포장 공사는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는 곳인데, 왜 포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입구에 조금 포장한 것을 원상복구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원발생한 농로 끝 부분
이에 동사무소에는 “농민들이 농사에 불편을 호소하고 오래전부터 이곳 농민들의 숙원사업이다. 4곳 농민들이 포장으로 혜택을 보는데, 민원이 발생해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사는 사람은 없으나 농민들이 길이 없어 그동안 불편을 호소한 농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현장에서 한 농민을 만났는데, 이 농민은 “길이 없어 퇴비나 농약 등을 위쪽에 두고 일일이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한 둘이 아니었다. 현재 농로를 넓히고 포장전이지만 차가 들어갈 수 있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른다. 퇴비도 한 번 할 것으로 더 할 수 있고 농약도 마음대로 칠 수 있어 좋다.”면서 “민원 발생 이야기도 들었다. 그러나 농로 이용은 4집만 할 수 있지만 4집 다 포장을 바라는 입장이라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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