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시민신문 열네살의 잔상 - 김대환 칼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9.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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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신문 열네살의 잔상 - 김대환 칼럼

 명품 지역기사 발굴 시민알궐리 충족 혼신

 

정보의 홍수속에서 하루가 시작된다. 새벽 6시 뉴스에서 지구의 반대쪽 예멘에서 어제 일어난 소요사태가 전파되고 국내뉴스로는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정전(停電)대란 사태와 연관해 책임을 진다는 보도가 깔린다.
일간지를 펴니(토마토·제일 등) 곪아서 냄새나는 전국의 7개 저축은행을 일괄 영업정지 시켰다는 보도가 TV아침 뉴스에서 빠르게 전달한 내용들이 신문에서 복습하듯 제목을 훑어보며 넘긴다. 신문속에 함께 전달된 삽지는 개업하는 인사와 기타 점포 알리는 정보물의 대홍수를 쏟아낸다.


더 나아가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론에 기존 여·야가 확정된 범야권 후보로 떠오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항마를 찾느라 고전하는 안타까운 정가의 소식과 세금포탈로 자진 하차한 연예인 이야기 기타 등등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이상의 정보는 대한민국의 공통된 정보이며 지역의 정보는 아니다. 지역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론의 깃발을 꽂고 출발한 지역의 대변지 시민신문이 14번째 생일을 맞는다.


어두운 곳과 추운 곳을 마다않고 지역의 곳곳을 샅샅이 디져 찾아온 젊은 기자들의 거친 숨소리는 한국언론재단으로 부터 검인정을 받았고 정론의 원칙적인 가치론은 한결같이 처음 시작할 때의 자태인 초심을 잃지 않는데서 언론의 향기가 나고 지역의 정론지 시민신문의 믿음은 양질의 지역뉴스 발굴 생산 공급의 원스톱시스템의 구축으로 작금의 시민신문 현주소이며 잔상이 되었다.
중앙지라 해도 조·중·동이나 허약하지 않을까 대부분 국내의 신문사들 경제적으로 허약하여 힘들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 ‘항상 시민과 함께 합니다’란 슬로건으로 출발한 시민신문도 예외없이 경제적으로 힘드는 시기를 겪었다.


그때마다 젊은 기자들은 휴간을 하지 않겠다는 일념의 생사를 걸며 노력하였다. 또한 화(禍)속에서도 오직 명품의 지역기사 발굴을 위하여 영천시 전역은 물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면 이웃의 시·군과 동조하여 기획취재를 위해서는 제주도며 멀리 홍콩과 유럽까지 날아가 양질의 기사를 발굴, 생산하는데 언론이 가는 정론의 사명의식에 모두를 바쳤다.


어려운 여건은 저리 비켜라는 식으로 지역신문 최초로 전국장사씨름대회 3회 개최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 프로레슬링대회 개최, 지역민 친목을 위한 바둑대회에서 프로기사를 초빙하여 다면기의 진수를 알게 하였고 개인간 가족간의 화합인 신문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가히 작은 지역의 신문사로서는 전무후무한 전설같은 얘기가 아닐수 없고 이를 높이 평가하고 칭찬하여도 과함이 없다.
지방의 곳곳에 숨어 있는 최고를 찾고 예상되는 복숭아와 포도향의 깊이가 지방과 서울과 미국 등지에서 어떻게 그 향의 진미가 발할수 있겠느냐의 예측 및 통찰의 선구안으로 판단하여 오차폭이 좁은 보도를 자신있게 하고 있다.


14회의 생일을 거치는 동안 모진 풍상을 겪으며 인고하였다. 행여나 지금쯤 시민신문사의 가족들은 이제는 하고 여기서 숨을 고르며 안주하지는 않을견지 노파심도 없지 않다.
시민들은 바랄것이다. 더 강한 채찍을 들고 시민신문사 가족들에게 당신들이 얘기한 지역을 대변하는 정론지라면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양질의 기사 발굴과 시민들의 지역뉴스 갈등해소를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쏟아 넣으라고 말이다.
중앙지와 지방지로 나뉘어 각자의 모습과 가는 길이 있다. 언론의 사명은 같다고 해도 지역의 한정으로 지방지의 연속성은 그만큼 더 어려움이 따른다.


정보가 홍수를 넘어 곁을 와도 결국 지방에서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가 진정한 지역신문의 사명이다.
시민신문사 가족들은 혹한의 세월을 견뎠기에 시민들의 바램을 간직하고 오늘도 달린다.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하여 산문을 두드리며 또 비릿하고 질퍽한 저잣거리를 헤매는 모습 그것이 시민신문의 자신있는 오늘이고 잔상이다고 열네살을 시민들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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