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시의회 시정질문… 최기문 시장 부재로 긴장감 없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4. 8. 17:30
반응형


시의회 시정질문… 최기문 시장 부재로 긴장감 없어 
부시장 대상 3명이 6건




영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집행부의 수장인 최기문 시장이 중요한 모임으로 빠져 긴장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제198회 영천시의회임시회 시정질문에는 장상길 부시장 1명이 답변대상자로 나섰고 시의원 3명이 총 6건을 질문했다. 의원들은 최기문 시장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가장 먼저 조영제 총무위원장은 영천시의 전보제한 관련 인사원칙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조 의원은 “작년 10월 부시장께 질문했다. 인사운영계획을 질의했고 부시장 답변이 ‘전보제한 규정은 2년으로 규정돼 있다. 잦은 인사이동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인사에는 전보제한을 준수하겠다’고 답변했다”라며 “2019년 1월 정기인사 때 그 기준에 따라 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질문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1월 인사에서 다양한 사유로 인해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예외적으로 인사권자가 보직관리상 전보할 필요가 있을 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작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6급 이상 6개월 미만 전보자는 총 22명이다. 제가 봐도 많은 인원이라 인식하고 업무적임자를 찾다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대원칙을 준수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보충질문에서 “(최기문)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취소하거나 시정질문 대상자를 변경해 드렸다.”며 “한마디 상의 없이 6개월이 안 된 총무전문위원을 인사 단행했다. 시의회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따졌고 장 부시장은 “그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조창호 부의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하절기(고온)대책과 관련 “시의 대책과 방안이 무엇이며 폭염에 대비하여 전문기관에 대책과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장 부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부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 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폭염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해 “줄일 수 있는 정책이 있는지. 유치원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장 부시장은 “어린이집 경로당 전체에 보급하겠다. 올해 안으로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 “(업체에서)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시에서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대책을 물었고 장 부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켜보며 최선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영천역사박물관 부지선정과 관련 조 부의장은 “위치선정상 접근성도 좋지 않다. 화랑설화마을 부지를 제안 드린다.”고 했고 장 부시장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의결했다”라며 어렵다는 뜻을 피력했다.


조 부의장은 “시민 시의회는 생각했다면 의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최기문 시장이) 출석하여 답변해 주었으면 좋았는데 아쉬움을 표한다.”고 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우애자 의원은 한의마을 내 영천시 브랜드 상품 매장 입점 시킬 의향에 대해 “천연염색 와이너리 한방특구단지 등 영천의 브랜드 특화사업에 투자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했다. 마트나 매장이 없다”며 “한 달 전기료가 700만원 나온다. 거기에 맞는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장 부시장은 “한의마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종운 시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셨다. 시장님께서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동료의원님의 양해에 의해서 부시장님이 답변하셨다. 지적사항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동반 상생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