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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영천 5개파 조직원 46명 적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9.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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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영천 5개파 조직원 46명 적발

                            경산 2개, 영천 3개 조직폭력원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서민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은 경산과 영천지역 5개파 조직원 46명을 적발했다.

그 가운데 A(31)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26)씨 등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C(33)씨 등 달아난 4명의 소재를 추적중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천지역 3개 폭력조직과 경산지역 2개 폭력조직원이다.

이들은 7월5일부터 8월말까지 영천경산일대 오락실, 보도방, 유흥주점 등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조직원들을 동원, 업주들을 집단폭행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탈퇴조직원에게 폭행을 하고 다른 폭력조직에게 보복 폭행 등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업소로부터 수년에 걸쳐 보호비 명목으로 수익금의 20%가량을 매달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후배조직원에게 기강을 확립한다는 이유로 둔기로 수차례 때리거나 흉기와 둔기를 이용, 협박하는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위 조직원이 폭행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상위 조직원들이 즉시 동원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전형적인 조직폭력배들의 행태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폭력배들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서민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4개월여간 광수대와 영천경찰서 합동으로 수사를 벌여 피해사례와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으로 고문, 두목, 행동대장 등 핵심들이 입건되고 행동대원들이 구속 되는 등으로 향후 서민생활 침해사례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경북경찰 비젼 2011추진목표인 신뢰와 사랑받는 도민의 경찰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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