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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석 때문에…, 박종운 시의장 “공무 못본다” 지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10.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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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참석 때문에…, 

              박종운 시의장 “공무 못본다” 지적



지역의 각종 행사참여로 인해 공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사전에 예고된 일정을 행사로 인해 자주 변경하기에 이르자 의회 내부에서도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제195회 임시회 회기 중 열린 제5차 본회의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당초 10시에 개의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 앞당겨 9시에 개의했다.


당초 일정이 변경된 이유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농업인한마음대회에 참석이었다. 의회사무국에서는 “집행부 공무원들이 오전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1시간 앞당겨도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행부 공무원들은 “사전에 잡힌 업무스케줄이 있는데 의회에서 뒤늦게 바꿔 버리면 모든 일정을 의회에 맞춰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29일 열린 제6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의 순서가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이례적으로 박종운 시의장이 직접 나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장은 시정질문이 끝난 후 “본래 5분발언 부터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집행부(시장님) 일정상 자유발언을 지금 한다. 행사가 너무 많다.”면서도 “행사로 인해 공무를 못 본다. (집행부) 각 실국에서 행사문제를 잘 짚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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