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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고 조현지 선수… 제99회 전국체전 동메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10.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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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고 조현지 선수… 제99회 전국체전 동메달
1학년으로 입상해 화제



학생들의 꿈의 스포츠 무대이자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지역 선수가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여고 800m에 출전한 조현지 선수(성남여고 1년)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학년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더욱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조현지 선수의 이번 동메달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임고초) 시절 전국 최고의 선수로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학교(성남여중)에 진학하면서 갑자기 키가 자라면서 근력이 부족해 기록이 저조했다.



특히 중3 시절에는 키가 10cm나 커지면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고교를 진학한 뒤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면서 이제는 169cm의 키가 장점으로 작용하기 시작해 서서히 기록을 단축시키고 있다.


조현지 선수는 “갑자기 키가 많이 자라 힘들었지만 이제는 근력강화로 밸런스를 맞췄다. 앞으로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정모 성남여고 육상감독은 “현지의 성적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스피드만 높인다면 800m최강자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힘든 점을 극복했다는 것에 더욱 만족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되며 앞으로 한국 여자육상을 짊어질 재목이다.”고 설명했다.


조일환 성남여고 교장은 “좋은 성적을 거둔 조현지 선수가 자랑스럽다. 동메달을 획득한 조현지 선수는 아직 1학년이라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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