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음식물쓰레기처리 공장 악취 해소 간담회 가져
중앙동에서 음식물쓰레기처리 공장 악취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오후 중앙동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악취 민원의 발생지인 오미동 통장과 주민대표, 그리고 음식물처리 공장 대표자 2명, 박영환 도의원, 조창호 시의회 부의장, 이영기 시의원과 김홍석 자원순환과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진행은 조창호 부의장이 맡았는데,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이 자리가 주민들이 오랫동안 주장한 민원이 해결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홍석 과장의 오미동 성원산업 설립 과정 등에 대한 개요가 있었는데, 성윤산업은 지난 2000년 오미동에서 주)용호 공장을 가동 한 뒤 2016년 성윤산업으로 상호를 변경 부산 등에서 음식물을 가지고 와 공정을 거친 뒤 농가로 나가는 자원재활용 업체다.
공장 개요가 끝나자 먼저 주민들이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악취로 고생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자리에서 다른 말이 필요없다. 공장을 이전해 달라, 이전하지 못하면 영천시에서 공장을 매입해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이전을 강조했다.
또다른 주민은 “2016년 상호 변경시 공장 증설이 하루 88톤 처리에서 112톤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행정에서 편리를 봐 줬기 때문이다. 그땐 주민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증설했다. 당시 담당자들을 이 자리에 불러서 상황을 따져야 하는데, 당시 담당자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차후라도 반드시, 주민 동의 없이 증설한 이유를 물어야 겠다.”고 했다.
참석한 공장 대표는 “이전은 현재로선 어렵다. 이전 비용도 비용이지만 다른 곳에 가서 할 장소가 없다. 그리고 현재 3-4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시설을 보완하려고 한다. 보완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시설을 갖춘다.”면서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에서 영업정지(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대신 과태료를 납부한다고 해 4천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또 행정에서 영업정지(허가받은 기계 외 기계사용)까지 내렸다. 그래서 부당하다고 법원에 이의신청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영기 시의원은 “공장 대표가 악취를 줄이려고 노력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력을 보였으면 주민들이 이 만큼 심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박영환 도의원은 “여러 곳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곳에는 어떤 대책으로 해결점을 찾았는지를 잘 살펴봤으면 한다.”고 했다.
김홍석 과장은 “악취제거를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불법 행위는 조치할 수 있으나 공장 매입 등 영천시가 예산을 들여 매수하는 것은 어렵다. 유사한 곳이 너무 많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끝으로 조창호 부의장은 “주민들의 고통과 고생은 수년간 계속됐다. 주민들의 뜻을 잘 파악해 영천시가 매수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검토하고 해결책을 다 같이 찾아보자”고 하고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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