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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복선전철 관련 민원 대책회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9.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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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복선전철 관련 민원 대책회의
6개마을 수백여 명 피해, 시설물 복구와 보상 요구




화산면 주민들이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피해로 인해 생활에 불편은 물론 가축 등 농사일에도 많은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화산면(면장 양병태)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주민들과 공사관계자 시청 담당자 등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민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양병대 화산면장(중앙)이 주민들의 대책을 정리해서 말하고 있고, 양쪽에는 포스코 2명, 한신공영 관계자 2명, 시청 직원이 앉아 있다



공사 피해지역 주민은 효정1리(47가구 98명), 효정2리(52가구 88명), 당지1리(45가구 81명), 당곡리 (65가구 118명) 삼부리(가래실로 주민전체) 유성2리(구성길 주민전체) 등이다.
이들의 피해 내용은 발파로 가정집 담(벽)이 금가는 것, 농로 수로 파손, 가축스트레스 난임 등, 가축폐사 원인제공, 농사 피해 등 수십여 가지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이달말까지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워주고 개인적인 피해는 보상을 해달라, 이달말까지 하지 않으면 우리도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공사 관계자(포스코건설, 한신공영)들은 “이달말까지는 너무 촉박하다. 현장을 확인하고 여러곳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더 늦췄으면 한다.”면서 “보상 문제 대해선 아무런 예산이 없다. 보상에 대해선 우리도 난감하다.”고 했다.



이에 양병태 면장은 “주택이나 도로 피해는 현장을 확인하고 한다지만 마을주민들이 요구하는 마을발전 기금 등은 이 자리에서 나와야 한다. 여기 모인 모든 대표들도 이 답을 들으려고 모인 것이다.”면서 “예산이 없으면 공사 구간에서 이윤을 덜 남기고 주민들 위로 성격으로도 해야한다. 회사측에서 현장 조사 등 빠르게 실시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한 이장은 “보상 예산이 없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 군위 신년 쪽에 수억 원의 예산을 마을에서 받았다고 한다. 이 돈은 무슨 돈인지” 등을 따져 물었다.


한신공영 현장 참석 대표는 “시설물 복구 등은 현장 확인하고 10월 초까지 처리하도록 해보겠다. 금액 문제는 차후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병태 면장이 나서 “여러 가지 민원과 회사측 애로 등을 모두 들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시설물 복구 및 마을발전 기금 등은 11월 말 이전까지 처리하도록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으로 한다.”고 박수로 동의를 하고 마쳤다.


이날 대책회의는 주민들과 회사측에서 밀고 당기는 등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여러차례 언쟁과 고성이 나왔으나 그때마다 양 면장이 나서 정리하고 양측 입장을 정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등 면장의 매끄러운 회의 진행과 노고에 모두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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