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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삼거리, 중앙선 침범 방지 차선규제봉 세워 주민 불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9.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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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삼거리, 중앙선 침범 방지 차선규제봉 세워 주민 불편
10여 가구 주민들 항의, 18일 철거




오미삼거리 부근에 중앙선 침범 방지 차선규제봉을 박아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을 더 높인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영천시 담당부서에서는 지난주 오미삼거리에서 화남 방면으로 약 70m 지점 도로 중앙선에 규제봉 1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새로친 규제봉 13개를 두고 진출입시 위험을 이야기하는 주민들



이바람에 도로변 상가 유진부동산, 조양철강 및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정집, 교회, 농장 등 10여 가구가 이곳에 살거나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곳 주민들은 “처음 시에서 나와 규제봉을 설치할 때 항의했다. ‘주민들 의견도 들어보지도 않고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느냐’ 등으로 항의했는데, 안전을 위해서 할 수 없는 조치다고 원론적인 답만하고 갔다.”면서 “안전 안전하는데, 이곳에서 사고가 난 것은 없다. 이곳을 벗어난 지점에서 사고는 몰라도 이곳은 없었다. 주민들 생각도 안하는 행정이 무슨행정이냐. 이곳 사람들은 영천시민이 아닌가, 하루빨리 치워야 한다.”고 했다.


오미동 삼거리



또 다른 주민은 “봉 설치로 멀리 가서 유턴해서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앞에서 봉 옆으로 차를 돌려 가는 사람이 있다. 설치 전 보다 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면서 “도로 맞은편 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절대 바로 못 들어온다. 이런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 봉 설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정말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언론사를 비롯해 지역 출신 시 도의원들에게도 다 연락해 주민들의 불편과 사고 위험을 알리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조창호 시의원은  “현장을 파악하니 행정에선 사고 예방 및 안전을 위해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불편과 위험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 정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주민들과 행정 충분한 논의 후 답을 가리도록 해보겠다.”고 했다.

영천시 담당부서에서는 현장을 검토하고 18일 오전에 규제봉을 철거했다.



한편, 이곳 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 중앙선 침범 금지 휀스를 설치하거나 하고 있는 곳에도 민원이 끊일질 않는데, 시민들은 “휀스나 규제봉 때문에 도로 양쪽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장사는 물론 주민간 소통마저 단절되고 있다.”며 휀스설치를 반대하거나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데, 행정에선 사고에방 및 시민안전을 우선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사고발생 지점과는 상관없이 설치된 곳이 많아 설치에 신중을 기하고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 후 설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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