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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업체 하반기 인력수요 보니… 81.6% 채용계획 없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8.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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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업체 하반기 인력수요 보니… 81.6% 채용계획 없다
관내 기업체대상 설문조사, 기업취업자 전년대비 감소




올 하반기 영천지역에 소재한 기업체에 취직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관내 주요 기업체의 4분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조사대상 38개사 가운데 18.4%(7개 업체)만 신규직원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의 81.6%(31개 업체)는 채용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돼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영천상공회의소 영천여성새일센터 영천시취업지원센터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내 기업체 38개사를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38개 업체의 올해 채용인원을 보면 22개 업체에서 205명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분기에는 채용인원이 7개 업체 40명으로 크게 줄어들어 든 것으로 나타나 올 가을에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취업지원센터(센터장 이해석)의 2018년 상반기 운영결과에서도 일반기업체 취업인원이 전년대비 2.56%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체 취업이 녹녹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취업지원센터의 운영목표는 서비스인원 400명, 취업인원 240명으로 상반기(6월 말 기준) 실적을 보면 서비스인원 726명, 취업인원 393명으로 나타나 취업목표 대비 163.8%의 달성율을 보였다. 취업자 수(상반기 기준)를 보면 2017년 327명, 올해 393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일자리와 일반기업체 일자리를 분리해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사정이 다르다. 정부일자리가 2017년 93명에서 올해에는 165명으로 72명이 늘어났지만 일반기업체 취업인원은 234명에서 228명으로 6명이 감소했다. 정부일자리는 늘고 일반기업체 일자리는 줄었다.


이와함께 연도별 취업자 수를 보면 2011년 300명, 2012년 436명, 2013년 534명, 2014년 630명, 2015년 72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714명, 2017년 696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취업자의 연령을 보면 60대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82명, 20대 이하 67명, 40대 50명, 30대 41명, 70대 이상 34명이었다.


이해석 영천시취업지원센터장은 “더 열심히 해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김규섭 경북경영자협회 사무국장은 “경북도내에 센터가 8개 있는데 영천이 실적이 가장 좋다. 국비사업에 비해 예산이 적다.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경수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시와 도가 소통하면서 잘 협력해서 활성화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구본태 영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에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열심히 해서 시민들에게 다가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달호 영천상의 사무국장은 “현장 위주로 뛰고 취업을 알선해 줘야 한다. 실업문제는 세계적 문제다. 자동차가 무너지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주)화신 노경담당 부장은 “금년도에 21명을 모집했다. 하반기에는 더 어렵다.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채용을 하고 싶어도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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