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댐 조류경보 발령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8.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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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댐 조류경보 발령, 대구지방환경청 ‘관심’




영천댐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2011년 조류경보 발령 이후 7년 만이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낙동강 칠곡보, 강정고령보, 덕동호·안계호(경주), 영천호·운문호 등 총 6개 지점에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7월 30일 10시를 기준으로 영천호 지점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과 지점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폭염재난상황에 따른 조류경보 조기발령을 위한 긴급 모니터링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mL당) 영천호는 2,191셀, 1만8,771셀이 출현하여 ‘관심’ 단계 발령기준(2주 연속 1,000cells/㎖ 이상)을 초과하였다.


영천호의 조류 증식 원인으로는 7월초 장마 이후 계속된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7월초 집중강우에 따른 비점오염원의 유입으로 인과 질소와 같은 영양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데다가 25℃ 이상의 높은 수온이 계속됨에 따라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관심’ 단계이나 ‘경계’ 기준이 이미 1회 초과하였고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경계’ 단계에 준하여 취·정수장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영천댐은 녹조가 없는 심층(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하고, 정수장에서 상시적인 정수처리에 더하여 분말활성탄, 응집보조제 등 추가 처리를 함으로써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8월 초순까지는 비가 없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남조류가 증식을 거듭하여 8월 중순경 최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며 “녹조발생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오염원 관리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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