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낡은 농업용수로 군데군데 구멍, 농사에 큰 지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8.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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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농업용수로 군데군데 구멍, 농사에 큰 지장
임고면 금대리 김용철씨 농어촌공사 항의



낡은 농업용수로가 군데군데 구멍이 나는 바람에 농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임고면 금대리 김용철씨는 “사동 저수지 물이 수로를 따라 밭 앞을 지나고 있는데, 얼마 전 수로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물이 모두 옆으로 새는 등 밭에 물을 못 넣었는데, 당시 임시방편으로 땜질한 것이 오늘 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농촌공사에 전화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심하게 항의했다.”면서 “농어촌 공사에서 마지못해 인부들을 보내 오후에 수로 보강공사를 했다. 4-50년 된 수로가 주변엔 많이 있다. 사전 점검으로 농민들에 피해를 예방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했다.


4-50년전 새마을사업 당시 건립한 농업용수로가 낡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농촌공사 영천지사에서는 “급한대로 대책을 세웠다. 가을경 예산을 반영해 수로를 새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멍난 수로에 땜질한 모습



금대리 김씨 뿐 아니라 지난 28일 이만희 국회의원 민원의날 화남면 대천 2리 이건우 이윤식 민원인도 “농어촌 개발공사 수로가 40년 이상 된 것이다. 물이 새 농사가 안 된다. 하루 빠른 점검과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이만희 국회의원 민원 신청 시 주장하기도 했다.


낡은 수로를 급하게 보수하는 인부들



한편, 본지 지난 1021호 4면 보도한 ‘효율적인 물관리 보 시설 활용’에서 지적한 새마을사업 당시 만든 낡은 보들이 군데군데 많다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역 정치인들과 영천시 농업담당자들은 말로만 “농민을 위한, 농촌이 잘살아야 한다.” 등을 외치지 말고 실제 농사 필수품을 미리미리 찾아서 대책을 세우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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