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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온 측정 기준은 망정동 무인기상관측소에만 가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7.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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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온 측정 기준은 망정동 무인기상관측소에만 가능
신녕면 화북면은 무인기후관측시스템, 비공식 온도라고 표기해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영천의 낮최고 기온이 전국 1위를 거의 매일 기록하자 시민들도 지역의 날씨, 즉 온도에 대해 관심이 고조. 그러나 방송국 또는 신문 등의 온도 보도가 차이가 나고 있는데, 어느 곳이 정확한지를 혼돈을 겪고 있다.


실제 예를 들면 지난 21일 낮최고 기온은 영천이 전국에서 가장 더운 39.3도(YTN)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뉴스시간을 통해 내보냈다.


영천기상관측소 정면에서 찍은 사진, 뒤쪽에 청호아파트와 동일교회가 보인다



같은 시각 다른 방송에서는 영천 아닌 다른 지역이 전국 최고 더위다고 하고 영천 낮최고 기온은 37.8도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영천 신녕면이 39.3로 전국 최고 무더운 날씨였다고 했다.
신문도 마찬가지였다. 중앙 또는 지방 일간지 신문에도 영천이 최고 무더운 날씨라고 39.3도를 표기했다.


이에 시민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는데, “영천이 전국 최고 무더운 곳이라고 여러차례 보도를 들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방송마다 온도 차이가 있다. 이는 무슨 이유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지를 알려달라”고 본사 기자들에 묻기도 했다.


영천기상관측소 입구에서 본 전경, 뒤쪽에 한신아파트가 보인다



본사에서는 “틀린 것은 아니다. 영천 낮최고 기온이 기상청에 공식으로 기록되는 것은 망정도 영천기상관측소 측정(무인)기에 나타는 것만이 기록된다. 이는 공식 기록이다. 본지도 모두 이곳 자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서 “나머지는 신녕면과 화북면에 무인기후관측시스템(이하 무인측정기)이 있다. 신녕초등학교, 자천초등학교내에 있다. 이는 비공식 기록인데, 기상청에서 바로 관찰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영천 신녕면 온도라고 표기해야 하거나, 신녕면 무인측정기에서 측정한 것이라고 표기해야 올바른 것이다.”고 설명.


실제 기상청 사이트에 들어가면 망정동 기록만 표기되고 있으며, 131 날씨 안내방송도 모두 망정도 측정값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영천 신녕면 온도’ ‘신녕면 무인측정기’ ‘영천 화북면 온도’라고 표기해야 올바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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