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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왜 서두르지 않을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4.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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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왜 서두르지 않을까
                                  4월 16일까지 2명 등록



시의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저조하다. 현 시의원 11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권호락(무소속), 김순화 박보근(이상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8명이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 42일이 지난 현재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시의원은 김영모 정연복 2명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은 시장 선거 예비후보자의 행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영석 현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이 된 시장선거에는 후보등록 첫날인 3월 2일 대부분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자 9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 이정훈 정우동 최동호, 자유한국당(이하 한) 김수용 정재식 하기태, 무소속(이하 무)의 최기문 등 7명이 후보등록 첫날에 등록을 마쳤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이남희 3월 5일, 자유한국당 이종권 출마예정자가 3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도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제1선거구에 김종국(민), 김종열(한) 2명이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3월 2일 등록을 마쳤지만 한혜련 도의원은 3월 22일, 이춘우 시의원은 3월 28일  등록했다.


이처럼 현직 도·시의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는 평소 의정활동 그자체가 선거운동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굳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하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정치신인일수록 현직보다 인지도 면에서 불리하고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자 등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서두르고 있다.


영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은 (동일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더라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임기는 6월 말까지 보장된다.”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차이라면 사무실을 열 수 있고 명암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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