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폭설피해 민관군 합동으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3.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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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피해 민관군 합동으로 고통 분담

 

 

영천시는 지난 8일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에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영남 지방에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3월 폭설로 영천시 12개 읍면동 179ha에서 농업시설물 파손이 발생했다. 특히 금호읍, 남부동, 북안면의 간이비가림 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시는 즉각적인 피해조사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관·군 2,000여 명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으며 망연자실해 있던 농민들도 시청, 경찰서, 군부대, 농협,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밀려드는 온정에 힘을 내 복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복구에 주목할 만한 점은 피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자기 지역의 피해 회복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청통면에서는 새마을협의회 등 12개 자생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당 1, 2리 농가를 찾아 팔을 걷어붙였다.


그 밖에도 많은 지역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동부동에서는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등 100여명, 완산동에서는 새마을지도자, 청년회, 자율방재단 등 40여명, 고경면에서는 의용소방대원이 자기 고장 피해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또한 화산면에서는 자율방재단 24명과 마을주민 등이 비닐하우스 복구에 투입돼 비닐교체와 철골 구조물 수리 등 신속한 복구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농가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지역단체들이 마을 일에 앞장서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어려운 일을 서로 돕고 일손이 필요할 때 함께 일해 왔던 우리의 소중한 전통 두레가 영천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시에서도 더욱 박차를 가해 하루빨리 완전히 복구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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