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경찰 아내 살해혐의로 구속

                         경찰관, 경찰 아내 살해혐의로 구속

영천경찰서는 지난 29일 자신의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경위를 구속.
영천경찰에 따르면 영천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A경위는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자신의 RV차량 안에서 아내 B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조사.

경찰 조사 결과 A경위는 사건 당일 B씨와 재산문제로 다투던 중 B씨가 목에 메고 있던 스카프를 이용해 살해.

범행 당시 B씨는 운전석에, A경위는 운전석 대각선 방향 뒷좌석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사건 경위를 보면 지난 22일 오후 6시39분께 임고면의 한 저수지에서 차량이 추락했고 A경위는 스스로 저수지에서 빠져 나와 저수지에서 300m 떨어진 집에 걸어가 아들에게 “엄마가 물에 빠졌다”고 알렸고 아들은 곧바로 경찰 등에 이 사실을 신고.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운전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하여 1차 부검결과 B씨의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확인.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결과와 A경위의 진술에서 다른 점을 발견하고 지난 23일 A경위를 긴급 체포했고 A경위는 자정께 범행 일체를 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