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수의계약… 지역업체 이용률 저조
지역업체 “지방자치에 역행” 교육기관 “관련규정 때문에”
영천시 관내 교육기관의 수의계약과 관련해 지역업체 이용률을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천시에 본사를 둔 지역업체들은 일부 학교에서 교내 수의계약 공사를 발주하면서 타 지역에 소재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잦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사에서는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역 소재 A학교의 2016년도 300만원 이상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동안 계약건수는 총 9건이었고 이중 2건이 타 지역에 소재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을 본사에 제보한 지역업체의 한 관계자들은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업체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업체들이 영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역에 소재한 교육기관들은 영천시로 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업체 이용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방자치시대 인데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외지업체에 공사를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지역의 교육기관은 영천시의 정책과는 거꾸로 가는 것 같아 대책이 필요하다. 무슨 특혜가 있지는 않을까 모두 의심하고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학교 담당자는 “(외지에 발주한) 해당 공사와 관련해 영천에는 그런 공사를 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다.”라며 “수의계약을 할 때 가능하면 지역업체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천장형 에어컨 교체공사와 관련해 “5,000만원 이상 규모가 큰 공사는 거점센터인 경주교육청에서 공사계약을 주관한다. 관련 규정을 바꾸지 않는 한 영천에서 할 방법은 없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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