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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고 도전골든벨 녹화, 8월초 방송 예정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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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여고 도전골든벨 녹화, 8월초 방송 예정

                             학생 학부모 등 6백여명 참석



지난 23일 영천체육관에서 ‘KBS 도전 골든벨’ 녹화방송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이 영천지역에서는 네 번째 골든벨 도전으로 지역에서 전통과 명품 여성교육의 대표라 불리는 영천여자고등학교 재학생(교장 이동걸)을 대상으로 방송촬영을 실시, 이날 영천여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 등 600여명이 참가 및 관람하면서 도전자 100명부터 최후의 1인까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특히 김영석 영천시장이 출연해 6번 문제(지역인물관련)를 출제하면서 영천여고학생들을 격려하자 진행자인 오승원 아나운서는 골든벨 방송에서 지역기관장의 문제출제는 지금까지 유래 없었던 일이라며 큰 박수를 이끌어내어 더욱 눈길을 끄는 대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여고의 ‘영천아리랑 동아리팀’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 실력으로 영천아리랑을 선보이자 모든 관중과 참가학생들이 뜨겁게 호응하는 모습으로 하나가 됐다. 박성진 담당교사는 “우리지역의 대표문화브랜드인 영천아리랑을 배우면서 전통을 계승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우리의 DNA속에 숨어있는 아리랑에 대한 꿈틀거림을 아이들이 계속 보존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리랑을 배우게 했는데 요즘 흔한 춤과 노래보다는 방송작가에게 어필이 되었는지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구요.”라 전했다.



이번 골든벨 녹화촬영에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학생들이 출연해 노래와 춤, 스토리텔링 등 학생들 각자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소개해 웃음꽃 피는 축제의 장이 되었고 감동과 응원, 도전의 무대를 마음껏 펼쳤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동걸 교장은 “우리 학교는 56년의 전통과 많은 인재와 동문을 배출한 지역 최고의 학교이다. 밝고 착하게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의 숨어있던 열정이 이번 촬영을 통해 마음껏 발산되었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역 기관단체의 많은 협조와 격려, 관심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하는 골든벨이었다는 점에서 지역의 위상을 더 높인 듯해서 만족스럽다.”고 인사했다. 


 
골든벨 총감독 박 건 PD는 “골든벨이 학교를 찾아다니며 촬영을 하는 것은 반드시 골든벨을 울리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입시에 각박해지는 학생들에게 고교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취지가 크다.”며 “영천여고생들을 보며 지역 학생들의 순수한 면이 보여 좋았고 학교장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일사분란하게 협조해 주어 잘 마무리했고 8월초 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니 꼭 시청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골든벨 최후의 1인’의 주인공은 석혜숙(3학년)학생으로 46번 문제에서 탈락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격려의 박수와 환호로 이어지며 마무리됐다. 혜숙 양은 평소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할 만큼 책읽기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철학과 윤리에 빠져서 산다는 일명 철학소녀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가계를 책임지고 힘겹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어머니께 고맙고 사랑해요.”하는 인사를 전하며 관중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기도 한 혜숙 양은 좋은 윤리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고 도전 골든벨 하와이 해외연수 대상학생이 됐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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