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행정조직개편 추진… 6월말 정기인사 관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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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조직개편 추진… 6월말 정기인사 관심
                                정원 19명 늘어 989명
                                농업센터소장 직급상향




영천시의 행정기구 개편작업이 6월말 정기인사와 맞물리면서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하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없는데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간부는 1명밖에 없다. 승진요인은 적지만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전보인사의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기구 개편 어떻게 되나


공무원 정원 총수가 970명에서 989명으로 19명이 늘어나고 농업기술센터소장의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2015년 개편이후 2년 만이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6월 16일 열린 제18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영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주요내용을 보면 ‘주민생활지원과’를 ‘복지지원과’로, ‘클린환경팀’을 ‘자원순환과’로 부서의 명칭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해 대민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농업기술센터소장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한다. 이와 함께 총무과의 민방위 관련 모든 업무를 안전재난하천과, 주민생활지원과의 재해구호에 관한 사항을 안전재난하천과로 변경된다. 문화체육과의 지명위원회 관련 사항은 건축지적과로, 시민회관의 보현산천문과학관 관리운영은 공보관광과로 이관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 구상이다.


이밖에 기획감사실 의회법무통계담당과 규제개혁담당을 의회법무규제담당으로 통합하고 인구정책통계담당을 신설한다. 자원순환과에 자원재활용담당을 신설하고 주민생활지원과의 하나로복지팀을 하나로복지담당으로 개편된다. 과수한방과의 식품산업담당은 폐지된다.
이번 공무원 정원 증원(일반직 8명?사회복지직 11명)에 따라 연간 9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인사규모는 어느 정도 될까


올 6월말에는 박도현 동부동장(5급?사무관) 1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정년퇴직하는 6급 공무원은 7명이다. 조명재 사무관(보건 5급)이 자양면장에서 보건소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양면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지만 승진자리는 없다. 따라서 이번 승진인사는 소폭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 연말이 되면 사정이 다르다. 영천시청 4급 서기관 대부분이 명퇴나 공로연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하기태 행정자치국장과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말 전후로 명예퇴직이 확실시되고 김종열 의회사무국장의 지방선거 출마설도 있어 출마여부에 따라 명퇴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재경 안전지역 개발국장, 한병호 미래전략사업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연말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6월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5급)은 최영군 화산면장, 손창익 대창면장 2명이다.
시 총무과 담당자는 “기구개편이 이뤄지지만 승진요인이 없다.”고 말해 인사규모가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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