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기업체 현장 인력 구하기 어려움 호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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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체 현장 인력 구하기 어려움 호소
                 행정은 유치 보다 인력 공급에 대한 대책도




지역내 기업체들이 현장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관내 인력 구하기 어려움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기업체 대표들은 여전히 인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남공단 기업체 대표는 “주문은 더 늘어나고 있다. 라인 증설도 검토 중에 있으나 인력을 공급 받지 못해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영천 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채용하려고 전문 사이트, 구인 광고 등을 상시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영천에 와서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영천 인력들이 많이 있으면 다행이나 인력 자체가 모자란다.”면서 “외국인 고용 등도 대안이나 외국인은 한계가 있다. 그나마 외국인들이 잘 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회사들도 정규적인 출퇴근 시간 뿐 아니라 ‘파트타임’을 포함해 24시간 항상 근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구인을 원하는 사람들에 시간을 맞출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아직 시행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젊은이들도 대기업이나 안정적인 일자리만 찾지 말고 중소기업에 들어가 경험을 쌓고 함께 성장한다는 거시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했다.


창신아파트 각가정 문 앞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납품물건



또 다른 기업체 대표는 “현장 관리직이 6개월 이상 공석이었다. 몇 달 전 겨우 한사람 구했는데, 몇 개월 못가 경기도 간다고 가버렸다. 오히려 잘 됐다. 몇 년 하고 떠나는 것 보다 바로 떠나는 것이 낫다. 젊은 관리직들은 일 배우고 나면 대부분 다른 곳으로 가 버린다. 소도시들은 마찬가지지만 영천은 이웃 대구 구미로 종종 가는 것 같다.”면서 “영천 기업체도 좋은 곳이 많다. 찾아보려고 노력한번 했으면 한다. 입사 후 시간이 지나면 영천 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할 임금을 받는다. 처음부터 많은 임금을 요구하면 직장 찾기는 어렵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일자리는 많다.”고 했다.



영천시의 기업유치과 담당부서는 “영천 기업체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오래전부터다. 교육 및 각종 사회인프라 인구 등의 문제도 대두, 인력난 해결책 실마리 찾기는 쉬운 것은 아니다.”면서 “행정도 어느 정도의 숙련 인력을 공급해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당장은 어려우나 폴리텍 대학, 식품마이스터고 등이 개교되면 다소 해결책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업체 인력난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대책은 취재 과정에서 분석한 것인데, 항상 근무할 수 있는 24시간 ‘파트타임제’ 운영, 창신아파트에서 성행하고 있는 재택부업활용(자동차 업체의 소규모 부품 조립, 일정 부분 완성되면 회사에서 아파트로 와서 가져가는 형식) 등을 검토하고 기존 채용방식 보다 역발상 채용으로 기업체가 근무시간을 변경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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