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
영천시가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을 재추진하고 있다. 2013년 공단설립을 추진하다 보류된 이후 두 번째다.
시는 지난 5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안)을 보고했다. 2013년 추진할 당시 한국산업경제개발원의 관리공단 설립 타당성검토 용역결과 19개 시설물 전체를 대상으로 위탁할 경우 설립요건에 미달됐지만 점진적으로 위탁할 경우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상시설물은 총 30개다. 2013년 타당성용역을 검토했던 19개 시설물 가운데 설립초기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수익성과 시너지효과가 큰 체육시설(시민운동장·영천체육관·생활체육관·금호체육관·최무선관·종합스포츠센터·시민궁도장·테니스장·청소년수련관), 휴양시설(운주산승마장·치산캠핑장·운주산자연휴양림), 교통시설(시청사 주차장 관리) 등 13개이다.
향후 비·저수익 사업인 문화체육시설(천문과학관·영천민속관·예술창작스튜디오·임고서원·최무선과학관·시립도서관) 6개는 연차적으로 위탁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저수익 3곳(영천강변공원·임고강변공원·금호강생태하천)과 현재 추진 중인 8개(화랑설화마을·한의마을·보현산짚라인·보현산댐전망대·보현산댐하류공원·포은생가·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산업단지오폐수처리장) 사업도 추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 중으로 시의회 등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설립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친 후 공단설립 위원회를 구성한다. 2018년에는 조례제정과 공단정관작성, 직원모집, 법인설립등기, 위탁협약체결을 거쳐 6월경 공단을 창립하고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추진 배경에 대해 “그 당시에는 대상시설물이 19개 이었고 현재는 시설물이 워낙 많이 생겨나 30개다.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어 경비와 인력이 많이 들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면서 “산재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접목하여 관리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공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법 및 조례에 의해 공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간접 경영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가 100%출자한 독립법인이다. 자치단체와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종사자의 신분은 민간인이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사차량 통행으로 교량 피로도 누적… 안전위해 다리교체 희망 (0) | 2017.06.26 |
---|---|
영천초등학생 21명 독도 체험 탐방 (0) | 2017.06.26 |
기업체 현장 인력 구하기 어려움 호소 (0) | 2017.06.26 |
꿈을빚는 어린이집 어린이들 충혼탑 참배 (0) | 2017.06.26 |
영천걷기연맹 걷기대회 개최 (0) | 2017.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