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인구 늘리기 할 수 있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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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인구 늘리기 할 수 있다



                                                                                                                  

                                                                                                                           최기문 전 한화그룹 고문


                                                                                   


영천시의 인구감소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된지 오래 되었으나, 별다른 대책이 강구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시민신문(제963호)이 보도한 국토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영천시가 태백시, 공주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영주시, 상주시, 밀양시 등 9개 도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고착형 축소도시’ 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천시 인구는 1975년 약 18만5천여 명이었던 도시가 점차 감소하여 10만 명 벽이 언제 무너질지 시간문제이다.

2013년 영천시 인구는 10만778명, 칠곡군 12만951명, 경산시 24만8,721명으로 지역여건이 다소 다르지만, 영천시만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과 대비하여 영천 2,337명 감소, 칠곡 3,663명 증가, 경산 12,262증가)


영천을 떠나는 이유는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없고 자녀들의 학업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시정의 중심을 ‘인구늘리기’에 두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적극적으로 대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젊음이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있어야 아이들도 출산하고, 경제활동은 물론, 소비도 증가하는 등 활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구례군은 2014년 국내에서 가장 큰 생활협동조합 “아이쿱 신협”을 유치하여 6차 산업형태의 체험형 테마파크 ‘구례자연드림파크’을 조성하였다.

직원수만 511명(대졸자 첫연봉 3,000만원 수준)으로 경제활동인구와 함께 인구도 늘어나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젊은 직원들이 이곳에서 결혼, 출산하여 초등학교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전남도에서는 구례군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덩달아 구례 방문객도 증가해 지난해만 17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자연드림파크’안에 게스트하우스와 펜션, 극장도 있어 영화 관람객만 6만여 명이 넘었다고 한다.


둘째,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등학교가 있어야 자녀들 학업을 핑계로 영천을 떠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교사들에 대한 특별한 사기 대책도 강구되어야 한다.

인구 1만여 명이 넘는 금호읍이 초등학교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다.


셋째 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한다.

일과 후 지역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개발하여야 한다.

인구 10만 명이 넘는 도시에서 극장다운 극장이 없다는 것도 유감이다.

저녁 8시만 되면 상가에 불이 꺼지고 암흑도시로 변하는 현실을 두고만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영천시에 직장이 있으면서 대구, 포항등지로 출.퇴근하는 이들을 영천에 정착하게 하고, 인구 늘이기를 위해서는 대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육 및 문화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구10만 벽을 지키고, 인구를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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