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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탐사, 금호읍 교대리 들판 - 풍락지 - 환지봉 - 한티재 - 죽정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2.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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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탐사, 금호읍 교대리 들판 - 풍락지 - 환지봉 - 한티재 - 죽정리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탐사길




영천시경계탐사대(대장 김성근)는 지난 1월 14일 금호읍 소재지인 덕성리에서 시작했다.
덕성리 동일금속 옆에 집결한 탐사대원들은 준비체조를 마친 뒤 김성근 대장의 인사를 듣고 출발했다.
김성근 대장은 “새해 첫 탐사다. 새해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길 바라며, 올해도 탐사대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면서 “오늘 구간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구간이다. 계획대로 마치면 우리가 처음 가는 것이다.”고 했다.
오전 9시 10분경 출발한 9명의 대원들은 금호읍 덕성리 교대리 성천리를 거쳐 풍락지로 향했다.


경계탐사 출발지인 금호읍 덕성리에서 안전체조하는 대원들



이날 기온은 아침 최저 -7도를 기록하고 있어 대원들의 참가가 어느 때 보다 저조했으나 추위를 이기려는 대원들의 발걸음은 씩씩하게 보였다.
철도 건널목을 지나 대구-영천 4차선 도로까지는 덕성리 구간이다. 굴다리를 통해서 도로를 건너면 교대리다.


탐사에 참석한 대원들 단체사진



두 동네 모두 금호읍 시가지를 이루는 곳이라 집과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경계는 두 동네 외곽에 위치, 복잡은 곳은 아니다. 주변은 대부분 들판이다.
도로를 넘어 교대리 들녘으로 들어서면 하우스 시설이 즐비하다. 하우스 내는 모두 포도 시설재배지 였다. 그러나 대부분 포도나무를 캐내어 버린 곳이다. 아마 포도 폐원 신청에 참여한 농가들로 보였다.


이날 탐사거리 붉은선, 총 거리는 8.6km



풍락지 입구에 도착했다. 풍락지 좌측 편으로 가야하는데, 확실한 산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은 어렴풋하게 나 있었다. 이곳은 와촌면 상암 2리다. 청통면 대평리와 이웃하고 있다.


뒷산 작은 언덕을 올라가니 풍락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얇은 얼음이지만 대부분이 얼어 있었다. 건너 변전소와 수상스키 시설이 잘 보였다.
조금 더 나가니 두릅나무들이 있는 아주 작은 두릅 군락도 나타났다. 모두들 돌아오는 5월을 약속하기도 했다.


공사중단된 위락시설



바로 다음엔 가족묘가 나왔는데, 6계단 형식으로 잔디가 잘 조성돼 있었다. 묘 자리는 위에서부터 밑으로 내려오는 방식을 택했는데, 맨 위 2사람은 매장을 하고 나머지 밑으론 모두 화장으로 작은 비석만 세워두었다.
군부대 정문을 지나니 이정표가 나왔다. 환지봉 3.6km 등을 표기하고 밑에는 국가지점번호도 있었다. 이것 역시 경산시에서 설치했다.


청통면 죽정리에서 경마공원 가는 도로 공사 현장



이 구간은 좌측은 와촌면 계전리과 우측은 청통면 대평리다. 와촌면 쪽은 큰 축사, 택배 집하장, 요양병원 등 많은 시설이 군데군데 있었으나 대평리 쪽은 산과 들 뿐이었으나 명당자리가 많은지 몰라도 좋은 묘지는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전의 이씨 추모당도 자리하고 있었다. 


어느덧 환지봉 부근에 도착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어 점심 자리가 마땅하지 않았다.
바람을 피하며 점심할 자리를 찾고 있었다. 김성근 대장이 약간 비탈지고 경사면에 자리를 잡았다고 대원들을 이끌었다.



풍락지가 모두 얼었다. 멀리 보이는 변저소 뒤쪽으로 영천경마공원이 들어선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보온병, 따뜻한 물 등으로 음식에 온기를 넣은 뒤 서로에 권하는 모습은 세상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웠다.
환지봉을 벗어나니 멀리 고속도로가 보였다. 그리고 청통와촌 인터체인지 방향도 짐작케 했다.
환지봉을 내려오니 우측엔 위락시설을 짓다만 흔적이 보였다. 대형 시설로 보이는데, 공사가 중단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경산시 세운 푯말



경산시에서 세운 푯말이 또 나왔다.
푯말에는 청통면 죽정리 0.5km, 청통면 청통천 1.3km 남았다는 표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는 길이 분명하지 않았다. 청통천 방향으로 가야 청통와촌 인터체인지가 나온다. 행정구역상 신덕리와 죽정리 경계지 부근인 것 같았다.


죽정리 방향으로 내려가니 대나무 밭이 나왔다. 그래서 죽정리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았다. 여기 저기 크고 작은 공장들이 보였다. 큰 도로 공사도 진행 중에 있었다. 이 도로는 경마공원 가는 도로라고 한다.
이 공사도 중단 된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멀리 고속도로변 큰 광고탑이 보인다. 광고에는 영천경마공원을 크게 선전하고 있다.


죽정리 대나무 밭



죽정리 청통천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청통면 죽정리 청통하수처리장이 나왔다. 오래된 송천교를 지나 도로변 청통IC휴게소에 도착, 버스오기를 기다리면서 탐사를 마무리했다.
이 구간은 1차, 2차 탐사시 우회하거나 (들판 이유로)건너뛰는 등 이제까지 올바른 탐사가 없었는데, 이번엔 정확하게 탐사를 마쳤다.
이날 탐사거리는 8.6km


청통낚시 휴게소에서 버스오기를 기다리며 쉬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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