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 후보지 탈락, 환영과 수모를 당했다는 논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2. 30. 11:30
반응형


                       대구공항 통합이전 찬 반 단체 희비

              영천 후보지 탈락, 환영과 수모를 당했다는 논평




영천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 5곳에서 배제되자 지역 찬반 단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반대대책위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유치위원회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국방부는 지난 12월 21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의성군·성주군·고령군과 대구 달성군 등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경북이 4곳이고 대구가 1곳이다. 이들 예비이전후보지 5개 곳을 대상으로 공군의 작전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초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 용역사는 총 32개 지역을 대상지로 발표했고 이중 영천시가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4곳이 포함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졌으나 막상 예비이전후보지에서는 모두 빠졌다. 

 

대구공항 이전 찬반 활동이 한창이던 당시 중앙동사무소 앞에 붙은 현수막



이에 관련 K-2 영천시민대책위는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예비이전후보지 영천 제외는 그간 결사반대를 외쳤던 영천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다”라며 “국가의 주인은 주권을 가진 국민임을 확인하고, 또 영천의 미래는 영천시민들이 스스로 개척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쾌거다.”라고 했다.


이어 “K-2 군 공항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 영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장기적인 국가발전전략과 무관한 대구시민 민원해결용이기에 사활을 걸고 반대 투쟁에 나섰다.”면서도 “찬성입장을 가지셨던 시민들의 의견과 고민을 존중하고 검토해 볼 것이다. 이제부터는 찬반입장을 떠나 살기 좋은 영천, 행복한 영천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영천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항 영천유치위원회는 아쉬움을 표명했다. 정연화 공동위원장(영천발전한마음포럼 대표)은 “경북도청, 혁신도시 영천유치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노력했으나 실패했었다. (공항유치는 영천발전의)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시민의 뜻을 물어보지도 못하고 예비이전후보지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며 “영천의 앞날을 누가 책임을 지나.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이런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허탈해 했다. 

 
또 “대구에서 조차 (영천은) 접근성이 좋다고 했는데 (예비후보지에서) 빠진 이유가 뭐냐. 앞날이 암울하다. 영천의 비전이 뭐가 있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