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지역 독감환자 급증, 학생 300여명 이상 발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2.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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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독감환자 급증, 학생 300여명 이상 발생



지역에도 독감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의 초·중학교 독감 확진 및 의심환자 발생추이를 확인한 결과 12월1일부터 12월22일까지 269명이 독감환자로 신고 됐다. 

 
여기다 고등학교까지 합산한다면 30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동안 초등학생 219명, 중학생 50명이 독감 확진 또는 의심환자로 신고됐고 이 학생들은 전부 독감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등교중지 후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독감에 많이 걸리고 있는 편이며 시내의 학생수가 많은 학교에서 독감환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독감이 크게 유행하자 학교와 행정, 보건당국도 매일 시간대별로 학교별 독감환자 발생을 보고하는 등 대책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영천교육지원청 김정혜 건강증진 장학사는 “손을 자주 씻고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다”며 “평소 독감은 1~2월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11월 말부터 시작되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인다. 지금이라도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독감환자로 인한 결석학생이 많아 수업에 지장을 줄 경우 교장의 선택에 따라 조기방학을 할 수 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또 영천시보건소에서도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어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감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는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최근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 발생이 사상 최대치에 달해 전체 인플루엔자 환자도 1주일새 77%나 급증한 것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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