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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슬 선화여고 3학년, 굽네치킨 회사 이벤트 당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2.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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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예슬 선화여고 3학년, 굽네치킨 회사 이벤트 당첨
               치킨 50마리 모두 나라렛마을 전달, 학생 기부천사




치킨 회사 이벤트에 참여해 당당히 1등으로 당첨, 1등 선물로 받은 치킨 50마리를 나자렛마을에 기부한 여고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예슬 학생(선화여고 3년, 영남대 무용학과 진학)이다.
예슬 학생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굽네치킨 특별사연 공모전에 참여해 전국 적인 높은 경쟁을 뚫고 당당히 1등으로 당첨, 28일 치킨 50마리(최대)를 선물로 받았다.


임예슬 선화여고 학생이 어머니 최점숙씨와 함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치킨 선물을 바로 받지 않고 나자렛마을로 모두 전달(공모전 사연에도 나자렛마을 전달한다는 내용이 주)하기를 희망했다. 당첨 후 나자렛마을과 일정을 조정해 지난 7일 현장에는 굽네치킨 ‘굽네’차가 직접 찾아와 그 자리에서 50마리 치킨(한 마리 17,000원 정도)을 요리해서 나자렛마을 원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날 현장에는 예슬 학생 뿐 아니라 엄마 아빠 동생이 참여해 치킨을 정성으로 자르고, 접시에 담아, 모든 원생들이 조금씩이라도 맛보게 했다.
이를 본 나자렛마을 수녀들은 “예슬이는 보통때도 가족들과 함께 나자렛을 방문해 무용이나 노래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이번에는 큰 물품을 기부하는 등 학생 기부천사다. 여기 있는 모든 수녀 분들이 다 좋아하고 있다”고 예슬 학생의 선행을 칭찬했다.


임예슬 학생이 설명하고 어머니가 활짝 웃고 있다



예슬 학생은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나자렛집을 월 2회 방문하고 있었는데, 3학년 올라와서는 한 번도 방문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이 무척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운 마음을 들어보고자 하는 뜻에서 특별사연 공모전에 신청했다. 다행히 최고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무용을 전공해 졸업 후 장애(틱장애, 주의력 결핍장애 등)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무용심리치료사가 꿈이다.”고 했다.


예슬 학생은 이뿐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네네치킨’ 행사에도 참여했다. 지친 고 3 수험생들에 힘을 불어 넣어달라는 뜻의 내용을 담은 사연으로 행사에 참여해 치킨 50마리를 받아, 치킨 회사 차가 직접 선화여고를 방문해 고 3 학생들에 나누어 주기도 했다. 예슬 학생이 참여한 이벤트는 이뿐 아니다 크고 작은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호빵, 초코파이, 덤블러, 자일레톨, 방향제, 다이어트 제품, 화장품, 등등을 받아 모두 기부하는 등 학생기부천사라고 불리기에 충분했다.


임예슬 학생이 지난 7일 나자렛 현장에 도착한 굽네치킨 회사 이동식 굽네차에 봉사활동하고 가족들과 찍은 사진



어머니 최점숙씨(50, 서문통 스마트교복 대표)는 “우리 부부가 영천성당을 다니면서 10여 년 전부터 나자렛마을 등을 찾아가 양말 옷 등을 기부했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레 배운것 같다.”면서 “아이들 모두가 이웃을 찾아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자라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슬이는 무용과 음악으로 나자렛 원생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무용에는 소질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예슬 학생 집안은 아버지 임주식씨(54, 하양에서 교복사운영)와 어머니 등 모두가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온 식구들이 기부천사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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