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렴도 바닥권… 전년대비 개선도 줄줄이 하락

              영천시 청렴도 바닥 … 전년대비 개선도 줄줄이 하락
                               종합청렴도 6.79점 5등급 

영천시의 청렴도가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전년대비 개선도가 일제히 하락하며 종합청렴도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75개 시(市) 가운데 최하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올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606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경험이 있는 국민 15만6,738명(외부청렴도), 소속직원 5만4,808명(내부청렴도), 지역민 등 정책고객 2만855명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월 7일 발표했다.

영천시의 경우 내부청렴도에서 전년대비(이하 2015년 대비) 0.66점 하락한 7.50점으로 3등급(48위), 외부청렴도는 0.35점 하락한 6.77점(75위)이었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발생현황 등을 반영한 종합청렴도는 0.48점 하락한 6.79점으로 5등급(74위)이었다.

영천시의 연도별 종합청렴도 평가를 보면 2012년 5등급(73위)으로 최하위권을 보인 뒤 2013년 3등급(40위)으로 크게 개선됐다. 2014년 4등급(64위), 2015년 4등급(58위)이었고 2016년 5등급(74위)으로 떨어졌다.

경북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고객평가에서 전년대비 0.11점 오른 6.43점으로 3등급(5위), 외부청렴도에서 0.63점 오른 7.31점으로 3등급(10위)이었다. 하지만 내부청렴도에서 1.32점 하락한 6.15점으로 5등급(17위)을 받아 종합청렴도는 0.35점 오른 6.71점으로 5등급(16위)이었다.

 경북도교육청은 정책고객평가에서 전년대비 0.20점 오른 7.19점으로 2등급(6위), 외부청렴도에서 0.15점 오른 7.91점으로 3등급(7위), 내부청렴도에서 0.48점 하락한 7.78점으로 4등급(15위)이었고 종합청렴도는 0.03점 하락한 7.54점으로 3등급(9위)이었다. 전체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5점으로 전년대비 평균 0.04점 하락했다.

권익위는 2017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금년부터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들은 개정된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결과 공개일로부터 2주일 이내에 청렴도 측정 결과를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게재하여야 한다.”면서 “각급기관별 청렴도 측정 결과의 공개실적을 점검하여 공공기관과 국민들의 청렴도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고 법률적 의무사항의 이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청렴도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청렴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