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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역사문화박물관 개최한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 3천여명 관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8.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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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역사문화박물관 개최,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 3천여명 관람

 광복절 맞아 일제 강점기 사료 전시, 시민들 큰 호응 



1921년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 지역의 모습이 담긴 귀한 사진 80여 점을 선보인 영천역사문화박물관(용화사)의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옛사진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기획전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영천시민회관에서 지역민들을 맞이했다. 



제1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가 열린 시민회관 입구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 그리고 은해사 주지 돈관 큰스님 등 많은 스님들도 참가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시민회관 광장에서 축사와 인사말을 마치고 오프닝 테이프 커팅을 하는 순간 시민회관 2층 테라스에서 광복절을 기뻐하는 대형 그림천막이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입장과 동시에 준비하고 있던 영천아리랑 민요팀의 ‘독립군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들이 제공되기도 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에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축사에서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대화가 바로 역사라고 한다.”라며 “임고중학교를 매입해 영천지역의 유물과 문화재들을 모두 모아 영천역사문화박물관과 같이 힘을 모아 가치있는 역사박물관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라고 격려했다.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은 “지봉스님 한 사람이 오랜 시간동안 노력해 놓은 결과물의 일부분을 오늘 시민회관에 펼쳐놓은 것이다. 지역의 보배로 여겨지며 지역민을 깨우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한 듯하다. 용화사 내에 소장하고 있는 더 많은 유물이 시민들을 찾아가게 될 날을 고대하며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3사관 생도들도 나와 전시회를 보며 자료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문의 010 - 7116 - 5511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 우리지역의 학교와 수업모습, 졸업사진 외에 일제수탈의 현장과 생활상등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을 선보였다. 또, 다양한 계층 관람객의 재미를 위해 ‘옛사진 따라찍기’의 이벤트존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복장을 갖춰 인증사진을 찍어서 영천역사박물관 카페에 올리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두었다. 한 쪽에는 ‘거북이 우체국’이 차려져 마음에 드는 옛사진 엽서를 선택해 엽서를 써넣으면 원하는 기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다. 관계자들은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호응이 컸으며 카페에 응모한 사진들도 많다고 전했다. 


역사를 재현해 보는 영천여고 학생들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윤은숙 실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봉사자들이 노력한 이상으로 좋은 효과를 본 듯해서 힘이 난다.”라면서 “지역민들이 옛사진에 큰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사진을 보면서 오히려 제게 설명을 해주시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들의 애향심도 느껴졌고 제가 도로 영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라고 했다. 

 

역사를 기억하며 당시를 재현하는 시민들


용화사 지봉스님은 “광복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귀한 지역의 자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무척 기쁘다. 처음 계획대로 찾아가는 전시회는 주제별 지역별로 사진을 선별해 원하는 어느 곳이든 가서 펼칠 것이다.”며 찾아와준 모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영천시민회관의 최영락 담당은 “영천의 보물이고 지역민들이 알아야 할 역사의 증거들이 전시되는 기회를 가져 휴가도 반납했지만 오히려 기뻤다. 이곳이 고향이라도 시민들이 모르는 지역사가 아주 많다. 역사를 배워가는 시민들을 많이 접했는데 최초로 열린 옛사진 전시회로 우리 시민회관의 위상도 높아진 듯해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일반시민은 3000 여 명이 넘는 것으로 보이며 3사관 학교 생도 300명이 이틀에 걸쳐 관람해 더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문의 010 - 7116 - 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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