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축제 이모저모
자원봉사자 더위와 사투
0...이번 축제는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서 진행돼 자원봉사자 등 행사관계자들이 진땀.
주말인 22일에는 폭염경보, 23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더위가 절정을 이룬 가운데 교통정리, 행사안내 등 도우미 역할 맡은 대학생과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에서도 더위와 사투.
이들은 “덥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면서 “관람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맡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
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렇게 더운데 무슨 축제냐. 낮에는 더위 때문에 사람 그림자도 안 보인다. 축제를 봄이나 가을에 해야 한다”고 축제 날짜를 원망.
또 다른 관계자는 “물차를 이용해 바닥에 물을 뿌려 달라고 건의했다.”며 “자주 많이 뿌리면 조금이라도 시원할 텐데 물차 준비를 못한 것 같다”며 준비성을 지적.
천문과학관 표 매진 아우성
0...낮에는 날씨가 워낙 덥자 에어컨이 가동되는 영천시보현산천문과학관과 주제관 등 실내 체험장으로 관람객이 몰려 북적.
영천시보현산천문과학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 좌석이 40개이며 하루 19회(1회 50분 소요) 4일간 운영됐고 축제 첫날 320명, 둘째 날인 토요일 오후 매진을 기록하며 620명이 관람. 또 체험료가 평소 4000원(영천시민 50%할인)이었으나 행사기간 1000원(6세 이하 무료)으로 저렴.
체험관 담당자는 “둘째 날 오후에는 표가 매진되자 울산에서 왔다며 표를 달라고 애원하는 관람객도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
담력체험 코너 반 11시까지 연장
0...담력체험장에는 당초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관람객들이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1시간 연장 운영.
시 축제 담당은 “10시 마쳐야 다음날 행사도 준비하는데 관람객들의 요청이 빗발쳐 하는 수 없이 1시간 연장 운영했다”며 “이들은 ‘서울에서 별빛축제 소식을 듣고 이곳까지 왔다. 한참을 기다렸는데 꼭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항의해 하는 수 없이 연장 운영했다”고 설명.
음식점 준비한 식재료 바닥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장터, 별빛카페, 예궁 등에는 준비한 음식 식재료가 바닥나 긴급 공수.
첫째 날 저녁에는 먹거리장터, 둘째 날 저녁에는 별빛카페와 중국음식점 예궁에는 갑자기 몰려든 손님들로 싱글벙글.
교통정리를 맡은 해병대전우회 관계자는 “별빛축제를 개최한 이래 축제한 이래 가장 많이 왔다.”며 “저녁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설명.
또 오후 6부터 감자와 구운 계란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삼구구이 코너에는 여러 줄로 나눠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인해 줄의 길이가 30m에 달할 정도로 인기.
오산리 산자연학교 부스 인산인해
o...화북면 오산리에 있는 산자연중학교에서 처음으로 별빛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 무료 선물을 전달.
첫날에는 애기똥풀 원료로 천연염색한 노란 손수건 3백장을 만들었는데, 애기똥풀 천연염색 노란 손수건은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말에 순식간에 동이 나기도.
다음날은 여러 종류의 다육을 가져나와 (참가자들이)직접 다육 화분을 만들어 마찬가지로 별빛축제 기념선물로 전달.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 방학임에도 집에 가지 않고 부산, 대전 등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가지고 나왔다”면서 "축제 홍보도 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아 별빛축제는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축제 의의를 설명.
밤 11시 넘도록 관람객 붐며 안전문제 걱정
o...이번 축제는 약 10만에 7월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열렸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낮에는 참가자들이 뜸하다 밤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야간 체험 등 절정을 이룬 23일 밤에는 11시가 넘도록 사람들로 붐벼 대회 관계자들이 안전상 문제로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특히 밤 10시까지 하는 스타파티와 담력체험 프로그램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1시간 연장, 11시 이후엔 안 된다고 참가자들을 돌려 보내는데도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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